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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Oct 02. 2015

뜨는 것 vs 나는 것

● 인용문


'뜨는 것’과 ‘나는 것’은 다릅니다.
공기든 물 위든 ‘뜨는 것’의 힘은 밖에서부터 나옵니다.
구름이나 풍선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공기 위에 떠다니다가 사라지고, 물에 뜬 거품과 부평초는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표류하다가 꺼져 버립니다.

하지만 ‘나는 것’은 다르지요. ‘나는 것’은 자신의 힘과 그 의지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향해 돛을 올리고 날개를 폅니다.
독수리의 날개는 폭풍이 불어도 태양을 향해 꼿꼿이 날아오르고, 잉어의 강한 지느러미는 거센 물살과 폭포수를 거슬러 용문(龍門)에 오릅니다.


- "젊음의 탄생" 중 이어령 지음 -



● 생각

                      

우리는 ‘뜬다’라는 말을 잘 씁니다.

'그 친구 요새 완전 떴던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뜬다’는 말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초도 없이 외부적인 힘으로 떴다가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되니까요.


우리는 ‘날아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원하는 지향점을 향해 바람을 거슬러 날아야 합니다.

지금 남들의 주목과 찬사를 받고 있는 내 모습이

뜬 상태인지 날고 있는 상태인지 점검해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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