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우성 변호사 Sep 22. 2015

글은 머리가 아닌 손에서 나온다?

'글'은 

(1) 사전에 내 뇌 속에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다가 술술 풀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2) 사전에 내 뇌 속에는 파편으로만 존재하고 있다가, 막상 글을 쓰는 과정에서 정리되고 발전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1)을 기준으로 글을 쓰려고 하면 쉽게 써지지 않습니다. 
'내가 써야 할 내용이 사전에 완벽하게 머리속에 정리되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에...

하지만 (2)를 기준으로 글을 쓸려고 마음먹으면 별 부담이 없습니다.
산책을 나간다는 마음으로, 신발 고쳐 신고 무작정 떠나보는 겁니다(키보드의 자판을 두드립니다).



결국 "쓰는 행위"는 "생각하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쓰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쓰기 시작하다보면 어딘가 도착해 있을테니...

그 목적지가 어느 곳이 될지 궁금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뉴튼의 제2운동법칙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