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녁, 인디언 체로키족 노인이 손자에게 자기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에 대해 말했다.
"아가. 내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싸우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이란다.
그 놈은 분노, 시기, 슬픔, 회한, 탐욕, 오만, 자기 연민, 죄의식, 원한, 열등감, 거짓말, 허영, 우월감, 자만심을 갖고 있어.
다른 한 마리는 '선' 이란다.
기쁨, 평화, 사랑, 희망, 평온, 겸손, 친절, 자비, 이해, 아량, 진실, 동정, 믿음을 가진 녀석이지..."
손자가 곰곰히 생각하더니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어느 편이 이겼어요?"
노인이 대답했다.
- 포리스트 카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