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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Nov 01. 2015

프랙탈 구조, 사소한 것이 나를 결정한다

우린 흔히 이런 말을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쯧쯧,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던가. 평소 하는 행동보면 내 저럴 줄 알았지.'




프랙탈이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프랙탈은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자기 유사성' 개념을 기하학적으로 푼 것인데요. 그래서 프랙탈의 기본 속성은 '자기유사성'과 '순환성'입니다.


자연계의 해안선, 동물혈관 분포형태, 나뭇가지 모양, 산맥의 모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프랙탈'이라는 말은 IBM의 Thomas J. Watson 연구센터에 근무했던 프랑스 수학자 만델브로트(Benoit B. mandelbrot) 박사가 1975년 '쪼개다'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프랙투스(fractus)'에서 따와 처음 만들었습니다. 



프랙탈이 물질의 중요한 속성이라면, 사람 역시 프랙탈적인 속성이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의 작은 습성이 결국은 큰 행동을 만들어 내고,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작은 마음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다른 한편으로, 적극적으로 내 마음의 작은 흐름을 바꾸면 그것은 소용돌이를 치며 내 외면의 행동양식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도 될 것입니다. 


내 작은 생각을 함부로 흐뜨리지 말아야겠습니다. 

그 작은 단초가 결국은 나를 변화시키고 규정지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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