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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11. 2015

측근은 언제 정리해야 하나

토사구팽.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는 죽임을 당한다.


같이 뜻을 맞춰 창업을 하고 사업을 일구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내분이 일어나고 결국 실권자가 측근을 내치는 경우가 많지요.




토사구팽은 쫓겨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으로 비정하고 원통한 일이지만

남아서 그 조직을 이끄는 사람으로서는 불가피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한비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賞之譽之不勸, 罰之毁之不畏, 四者加焉不變則其除之"
상지예지불권, 벌지훼지불외, 사자가언불변칙기제지
 


상을 주고 칭찬을 해줘도 힘쓰려 하지 않고, 

벌을 주고 헐뜯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이 네 가지가 가해지더라도 변하지 않으면 그를 제거해야 한다.

이 조언이 무조건 옳지는 않겠지만

시사하는 바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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