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4공자(제의 맹상군, 조의 평원군, 위의 신릉군, 초의 춘신군) 중 한 명이었던 맹상군은 자신의 집에 능력있는 식객(문객)들을 기거하게 하면서 자신의 일을 돕게 한 일로 유명하다.
맹상군은 식객들이 문을 두드릴 때마다 몸소 그들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병풍 뒤에서 비서가 그 대화내용을 일일이 기록했다.
특히 식객의 가족사항은 빼놓지 않고 기록해 두었다가, 식객이 작별인사를 고하기 전에 일찌감치 사람을 보내 가족에게 선물 따위를 전달했다.
식객은 그러한 맹상군의 세심함에 감동하여 자신의 재능을 맹상군에게 바침에 아낌이 없었다고 한다.
사소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인간관계에서의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