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Down 모드에 접어들 때가 있죠, 제가 생각하는 Down 모드에서의 징후들입니다.
1) 고민했던 문제들이 계속 더 꼬여간다. 이상하게도 더...
2) 정말 오랫동안 큰 기대를 하고 만난 사람과 아무런 접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 사람을 위해 기대하고 기다렸던 시간으로 인해 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을 뒤늦게 발견한다.
3) 참으로 원만했던 관계의 사람들과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겨서 힘들어 진다.
4) 엮이기 싫은, 부담스러운 사람들과 계속 엮이게 되면서 심신이 피곤해 진다.
5) 나름대로 신중하게 내린 판단이었는데, 꼭 error가 발생하고, 여러가지 골치아픈 일을 더 발생시킨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따로 따로가 아닌 패키지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꽃이 아무리 화려함을 뽐내고 싶어도 시절이 '겨울'이라면 몸을 숙여야겠죠.
반대로, 살다보면 뭔가 술술 풀려나갈 때가 있습니다. Up 모드.
사계절로 치면 봄이 돌아온 거죠.
Up 모드에 있을 때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물론 저만의 판별방식입니다).
1) 고민했던 문제들이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2)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아주 멋진 일을 도모할 계기가 생긴다.
3) 다소 껄끄러웠던, 하지만 회복하고 싶었던 인간관계가 우연한 계기로 다시 회복된다.
4)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그리고 왠지 나를 어렵게 했던 인간관계, 사업관계가 자연스럽게 정리되면서 더 이상 내 신경을 쓰지 않게 만들어 준다.
5) 순간 순간 내리는 판단이 시간이 지나면서 봐도 과히 틀리지 않았음이 입증된다.
이럴 때일수록 신경 바짝써서 뭔가를 이뤄내야겠죠.
물 들어올 때 노젓는 심정으로. '날이면 날마다 오는 up 모드가 아님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