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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an 08. 2016

신뢰와 엔트로피


검은 콩 한 말과 흰 콩 한 말을 섞는 데는 한순간이지만 
다시 원래대로 고르려면 한 나절이 걸려도 부족하다.

이렇듯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이 문장을 보니

자연현상은 '언제나 물질계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생각납니다.


'엔트로피가 증가된다'는 의미는 '사용가능한 에너지에서 사용불가능한 에너지로 변화한다’는 뜻. 


조금이라도 주의를 게을리하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서

혼란 상태가 증가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가 봅니다.


엔트로피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과학자들은 '외부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결국 신뢰를 구축한다는 것이든, 아니면 다른 그 어떤 좋은 상태의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에너지의 주입(노력)이 필요한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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