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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12. 2015

아이가 칼을 들고 있을 때

아이가 칼을 들고 있을 때,

왜 우리는 그 칼을 빼앗으려 할까요?     


그 이유는

그 아이가 남을 찌르는 것을 막으려 함이라기 보다는

그 아이가 그 칼에 자신이 베이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요?     




그 동안 변호사로서 다양한 사건을 경험해 보면서 느낀 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진

부나 명예, 권력.

이는 어린 아이에게 주어진 칼과 다름 없었습니다.


상처나고 피흘리는 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 본 경험이 많습니다.     


무리하게 칼을 가지려

애써 노력할 필요 없다고, 

그러지 않아도

내 인생은 충분히 소중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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