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생활인문학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염치가 없어지고
나쁜 일까지 서슴없이 하게 된다는
즉 거리낌이 없어지고 부끄러움이 없어지면 못할 일이 없게 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너무 사랑해도
자신이 다칠까봐 아무 일도 못한다는 지적도 눈에 들어옵니다.
명나라 때 정치가이며 유학자 여신오(呂新吾)가 평생 인간관계에 통찰하고 쓴 책이 바로 ‘신음어’입니다.
중국 관료들의 지침서로 널리 읽혀오던 중국 고전인데요.
사람은 아플 때 신음을 합니다.
그러므로 ‘신음어’란 신음을 하게 하는 여러 가지 생의 아픔을 이겨내는 말들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