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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15. 2015

지식근로자는 연속적인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제목: "집중의 힘: 효과적인 지식 노동의 비밀"


요약: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시간 관리가 아닌, 장시간의 집중된 노력이 필요하다. '제로 드래프트' 개념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식을 제시하고, 현대 조직에서의 적용 방안을 탐구한다.


#1 지식 경제 시대의 도전: 분절된 시간의 함정


현대 사회에서 지식 근로자들은 끊임없는 알림과 회의, 그리고 다양한 업무 요구 사이에서 시간을 쪼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피터 드러커가 지적했듯이, 이러한 파편화된 시간 사용은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용 가능 시간이 짧은 단위로 나뉘어 있으면 전체 시간의 양이 아무리 많을지라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불충분하다"는 그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2 '제로 드래프트': 집중의 결정체


드러커가 제안한 '제로 드래프트' 개념은 단순한 초안 작성을 넘어선다. 이는 과거의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는 창조적 과정이다.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 이론과 연결 지어 볼 때, 제로 드래프트 작성은 최적의 몰입 상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가장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상태에 도달한다.


#3 현대 조직에서의 적용: 딥 워크의 실천


칼 뉴포트의 '딥 워크(Deep Work)' 개념은 드러커의 통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뉴포트는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방해 없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조직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1. '집중의 시간' 제도화: 주 1-2회, 4시간 이상의 연속된 업무 시간을 보장한다.

2. 디지털 디톡스 존 설치: 특정 공간에서는 모든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한다.

3. 성과 평가 기준의 재정립: 단순 업무 시간이 아닌, 깊이 있는 결과물 산출에 초점을 맞춘다.


#4 개인의 실천: 집중력 근육 키우기


"집중은 근육과 같아서, 꾸준한 훈련으로 강화될 수 있다." 이는 본 칼럼에서 제시하는 핵심 통찰이다. 개인 차원에서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1. 점진적 접근: 처음에는 30분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간다.

2. 환경 최적화: 불필요한 알림을 차단하고, 집중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3. 명상 훈련: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주의력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결론적으로, 지식 경제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장시간의 집중된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깊이 있는 사고와 창의적 결과물에서 비롯된다. 조직과 개인 모두가 이러한 '집중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지식 근로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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