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다 디펜딩(Agenda Defending)

by 김준식


하도 세상이 복잡하니 우리는 모든 것을 쉽게 잊고, 쉽게 놓치게 된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끝내 놓치거나 잊지 말아야 할 들이 있는데 이 상황을 최근의 학자들은 어젠다 디펜딩(키핑)이라고 부른다.


교사로서 여전히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내가, 놓치거나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오늘 치르는 수능과 그 문제점이다. 혁신은 기존의 문제점들에 대한 발전적 타파로부터 시작된다.


1. 대학에서 마땅히 해야 할 학생 선발의 권리와 의무를 이 나라에서는 국가가 나서서 시행하고 있다. 대학에게 선발권을 돌려주고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수능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라!!


2. 아직도 수능 감독 교사들에게 의자는 지급되지 않았다. 2022년에는 교사들에게 감독용 의자를 지급하라!!(2018년 나는 국민신문고에 ‘수능 감독 교사 의자 지원 건’으로 청원을 올린 적이 있다. 여전히 아무 반응이 없다. 올해 일부 지자체는 의자를 지급한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3. 수능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만점자, 그 만점자의 학교 인터뷰 기사를 2021년에는 보지 않기를! 언론들이여 각성하라!


4. 수능 이후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아이들을 자극하여 돈을 벌고자 하는 상술을 자제하라! 아직은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자극하는 불순한 의도의 모든 행동들의 주인공은 어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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