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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식 Jul 17. 2023

북 토크라......

2022년 처음으로 북토크에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해 본적이 있다. 첫 경험은 늘 짜릿하다. 하지만 짜릿한 만큼 후회가 많았다. 



2023년에 두 번째 북토크를 한다. 그런데 이런 행사가 생긴 지는 얼마나 되었을까? 다소 엉뚱한 의문이 들기도 한다. 



대중을 앞에 모셔놓고 나의 이야기를 하는 일은 사실 부담스러움 그 자체다. 시를 쓰는 시인이야 왜 그런 표현, 또는 시어를 썼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을 것이고, 소설가 역시 주인공이나 기타 질문이 가능할 것이고, 에세이나 여행기 등은 더욱 할 말이 많겠지만, 



나는 철학책이다. 할 수 있는 말과 내용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금 난감하기도 하다. 작년에도 많이 난감했는데 올해는 또 얼마나 난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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