澄懷(징회)* 맑은 마음

by 김준식

澄懷(징회)* 맑은 마음


雨路自爽凉*(우로자상량) 이슬은 산뜻하고 시원 함에서 오고,

白華由西方*(백화유서방) 흰빛은 서쪽으로부터 말미암네.

囚形不觀道 (수형불관도) 형체에 묶이면 도에 이르지 못하니,

萬物附靈尙 (만물부영상) 만물과 정신은 같아진다네.


2023년 9월 8일, 절기상 백로다. 하여 마음을 옮겨본다.

* 징회澄懷는 중국의 화론가畵論家 종병(宗炳 375 ~ 443)의 화론서 『화산수서畵山水序』에 등장하는 말이다.

* 露를 破字하여 雨路로 표현했다.

* 백색은 西方의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