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戒 스스로 경계함.
https://brunch.co.kr/@brunchfzpe/1700
마지막에 붙은 1700이라는 숫자는 내가 오늘까지 BRUNCH에 올린 총글의 숫자다. BRUNCH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18년 한시 45편을 지웠으니 현재 이 공간에 남아있는 글은 1655편이다.
2016년 10월 7일에 BRUNCH를 시작했으니 오늘로 2588일째 날이다. 평균 1.5일에 한 편의 글을 올렸으니 꽤 미친 짓이다.
그냥 할 말이 많았다고 해 두자. 하여 정선精選된 글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글을 쓰며 최소한 자신을 돌아보기는 했으니 하루 걸러 하루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산 7년이었다.
그래도 자주 분노하고 실수하고 또 헛소리를 했을 것이다. 일부는 지우고 싶은 글도 있고 또 일부는 중간중간 고쳐 쓰고 싶은 글도 있지만 그냥 두기로 한다. 언젠가 그것 조차 또 다른 의미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00편이 되려면 300편이 남았다. 계산상으로 2025년 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날까지 이 속도를 유지하며 치열하게 글을 써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