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慮時局(유려시국) 시국을 걱정함.
俯視於凡中 (부시어범중) 세상을 굽어보니,
諸儲然不齊 (제저연부제) 울쑥불쑥 고르지 않다.
處處乖僻亂 (처처괴벽란) 곳곳에 궁벽함이 어지러워,
不誡而果敗*(불계이과패) 조심하지 않으면 패하리니.
2024년 1월 9일 흐린 날… 나와는 단 0.0001%의 관계도 없지만 세상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이미 옳고 그름은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있던 여기저기 흠집이 난 기준조차 먼지처럼 날리는 세상이다. 이 지독한 세상에서 나는 아이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싶은 선생이다.
* 주역 비괘比卦와 복괘復卦의 효사爻辭를 용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