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교육

나의 새 책 '교육, 그 빛나는 이름'

by 김준식

한 동안 떠나 있었다.


내가 떠나 있는 사이 나의 새 책(교육, 그 빛나는 이름, 케렌시아)이 각 인터넷 서점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 반 걱정 반 …


앞선 나의 책들은 주제 탐구(철학) 형 책이어서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만 읽힐 수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이 번 책은 경우가 좀 다르다. 사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약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교육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교육은 사뭇 통속적이다.


하지만 교육학자나 교육관료, 그리고 자칭 전문가라고 여기는 분들과는 좀 다른 시각에서 교육을 바라본 것이 나의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에서 거의 40년 가까이 늘 문제의식을 가지고 가장 치열하게 교육을 바라본 기록이 나의 책이다. 하여 교육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아름답게 묘사하거나 혹은 다른 사회 문제 속에 한 부분으로 파악하는 것과는 선을 긋는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중심에서 교육을 바라본 이야기다.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를 하면 좋은 줄 나도 안다. 내가 가르쳤던 가슴 아픈 아이들 이야기로 감정선을 건드릴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교육이 가지는 본질을 비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화에 아주 전문가들이다. 다 그럴 것이라고 퉁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결국 교육은 사람 사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것이어서 그 속에는 아주 복잡한 세계가 존재하고 그것을 잘 정돈하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주 간결한 교육의 목표이자 본질이다.



어쨌거나 출판사도 나도 모두 행복하게 하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지금 처음인데 약간 조짐이 좋다. 계속되기를 바라며….


추천사를 써 주신 박순걸 교장, 정은균선생님, 차승민 선생님께 거듭 감사 인사를 올린다.


예스 24는 해당 부문 3위에, 교보는 전체 인문 부분 179위에, 알라딘은 해당 부분 1위에 이름을 잠시 올렸다. 일단 기분 좋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책 표지가 결정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