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ord of Damocles
‘The Sword of Damocles’
‘신변의 위협’ 정도로 풀이되는데 그 말속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탈리아 남부의 섬 시칠리아에 ‘시라쿠사’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을 고대 그리스인이 점령하여 시라쿠사이라는 도시국가를 이루었고, 나중에 로마에 정복될 때까지 큰 번영을 누렸다.
이 풍요로운 식민지를 다스리는 왕은 디오니시우스였다.
신하 중에 다모클레스라는 이름의 아첨꾼이 있었는데 틈만 있으면 아부를 하지만 사실은 왕의 자리를 늘 동경하는 사람이었다. 왕도 어렴풋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느 날 다시 몹시 아부를 하고 왕의 자리를 너무나 동경하는 듯 한 눈빛을 보이자 디오니시우스 왕은 다모클레스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왕좌에 앉아 보겠느냐?’ 다모클레스는 주저하다가 왕이 재차 권하자 못 이기는 척하고 왕좌에 앉았다.
그러자 왕이 위를 보라고 말했다. 왕좌의 위에는 날카롭게 날이 선 거대한 검이 왕의 머리를 노리고 있었는데 왕의 자리에 앉기 전까지 다모클레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검이었다.
왕이 말했다. ‘지금도 왕좌가 좋으냐?’ 다모클레스는 식은땀을 흘리며 아니라고 말하며 왕좌에서 내려왔다. ‘왕좌는 언제나 위험하고 불안하며 조심스러운 자리이다.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자만이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다.’ 왕은 자조적으로 말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우화다. 그러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권력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다. 비록 그들의 머리 위에 날카로운 검이 지금은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그 검은 거기에 있고 언제나 권력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Before the dawn을 부른 헤비메탈 그룹 Judas Priest(이미 멤버들의 나이가 70을 육박한다.) 가 새롭게 내놓은 음반 Redeemer Of Souls에 들어 있는 노래의 제목이다.
Redeemer는 예수를 뜻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o_8V5Fsr3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