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層層花 2017
堅幹欲憺靜 (견간욕담정) 단단한 줄기는 흔들리지 않으려 하지만,
薄瓣已微遙 (박판이미요) 얇은 꽃잎은 이미 살랑 살랑.
此時露凡故 (차시노범고) 세상에 모습 드러낸 그 순간,
物物已奇造 (물물이기조) 사물마다 기이한 조화인 것을.
2017년 6월 28일 오후 금호지를 걷다. 지금 접시꽃이 한창이다. 누군가는 이 꽃을 타고 일국의 장관이 되었고, 그런가하면 또 누군가는 석양 무렵 다만 그 꽃으로 세상을 본다.
2023년 9월 1일 드디어 교사로 돌아왔다. 어색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일단 평화롭다. 이제 정년까지 평화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