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朋自遠方來
造化
靜中淡淡會(정중담담회) 담담한 만남은 고요한데,
晴日午中快(청일오중쾌) 맑은 날, 한낮 상쾌하여라.
白雲館壁會(백운관벽회) 흰 구름은 큰집과 잘 어울리고,
吾中娑如際(오중사여제) 나는 세상과 어울리누나.
2017년 7월 4일. 시험 기간 동안 창원에 계시는 양홍래 선생님께서 오셨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시간을 내어 진주 혁신도시 안에 있는 ‘이성자 미술관’을 모시고 갔더니 여름 오후 한 때의 풍경이 참으로 정갈하다. ‘멀리 있는 벗이 찾아오니 기쁘다’는 공자의 말을 알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