殘像
乃花幽軟紅 (내화유연홍) 한 때 그윽하고 여린 붉은 꽃,
籽房倒橫今 (자방도횡금) 이제 빈 떨기만 옆으로 누웠네.
天空漫暗蕭 (천공만암소) 하늘은 쓸쓸히 어둑어둑한데,
奚問此感興 (해문차감흥) 이 감흥은 어찌 된 일인가요?
‘47회 촉석전어울림 소통전’에 출품한 본교 허금숙 선생님의 그림에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본다. 작가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빌어보지만 이미 人爲를 가하였으므로 부담은 있을 수밖에 없다.
법률에 의한 임무의 정지. 늘 2막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어차피 인생은 1막 뿐인데... deus ex ma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