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Callas - Habanera - Carmen, Bizet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Habanera)는 카르멘이 돈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아리아이다. 스페인의 세빌리아 거리의 위병근무를 서고 있는 하사관 돈 호세는 지방 출신의 순진한 청년으로 고향에는 병든 어머니와 약혼녀가 있다.
그런데 담배 공장에서 일하던 집시 여인 카르멘이 동료와 싸움을 해 감옥으로 가게 되고 호세가 그녀를 호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카르멘은 하바네라를 부르며 호세를 유혹했고, 유혹에 넘어간 호세는 고의로 그녀를 도망치게 하고 결국 그가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이 노래는 '사랑은 변덕스러운 새, 그 누구도 길들이지 못해.'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하바네라는 하바나(쿠바의 수도)풍으로라는 뜻이다.
비제는 프랑스 출신이다. 이탈리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어렵게 살았다. 1875년 카르멘을 발표했지만 그해 그는 죽었다. 그가 죽고 난 뒤 카르멘은 명성을 얻었다. 예술가의 인생은 언제나 아이러니인가?
년대 표기에 B.C가 있다. Before Christ 즉, 예수 이전이라는 뜻이다. 아리아에도 B.C가 있다. Before Callas라는 뜻이다. 오페라 아리아에서 그녀의 존재감을 말해 준다. 소프라노 드라마티코(극적인 표현에 알맞은 것) 역사상 아직 그녀를 능가하는 그 누구도 나오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하지만 엄청난 음역(알토 영역까지 내려오는)을 자랑하던 이 절정의 소프라노는 (메네기니와 이미 결혼) 그리스 출신의 유명한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염문으로 짧은 전성기를 끝내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버렸다. 오나시스는 얼마 있지 않아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과 결혼한다. 칼라스는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이미 정상은 아니었던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 은둔하다 죽는다.
* 위의 그림은 이탈리아 출신의 Gaetano Previati 그림이다. 제목은 La danza delle Ore (시간의 춤, 1899)이다. Art collection of Fondazione Cariplo(밀라노 소재)에 소장되어 있다. 프리비아티는 분할주의, 기호 주의 작가로서 봄을 맞이하는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마리아 칼라스가 보이는 유투브는 사라짐!!
https://youtu.be/KJ_HHRJf0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