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한시를 짓기 시작하여 단행본으로 만들기까지 …
2005년부터 2010년까지의 한시는 지은 것도 몇 편 되지 못하고, 또 이리저리 생각을 정리하지 못해 다른 줄글들과 함께 한 권의 책(현적록)으로 만들었다. 2011년 2012년은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고 그 결과 이렇게 책의 형태로 만들지 못하고 손으로 쓴 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2013년에는 학습연구년을 정리하면서 책의 말미에 한시를 끼워 책을 만들었다. 2014년에도 역시 '궁구'라는 제목으로 여러 잡설들과 함께 한시를 같이 넣어 책을 묶었다. 마침내 2015년부터 한시만으로 단행본을 만들었는데 그 첫 이름이 ‘좌치’였다. 2016년에는 ‘보광’, 2017년 ‘재유’, 2018년 ‘골의’, 2019년 천예가 마침내 책을 모양을 갖추고 세상에 나왔다. 물론 전혀 팔리지도 않겠지만 팔 생각도 전혀 없다. 나의 이익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더욱 엄중하다. 올해 천예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다만 함부로 나의 감정을 소비하지 않으려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