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의 미학

by ethan

주위의 커플들을 보다보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작은 사람은 키 큰 사람을 선호하고,

말이 없고 무뚝뚝한 사람은 살갑게 조근조근 말하는 사람을 선호하며,

항상 말이 많고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우유부단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은 없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는 판단의 소유자를 선호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유전적 모자람을 보완하기 위한 자연스런 현상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다른 얘기지만 예전 군대도 색다른 균형을 경험한적이 있었습니다.


군에서는 속옷을 보급품의 형태로 년에 4~5벌을 지급하는데 가끔 밖에 속옷을 말려놓으면 누가 훔쳐가서 종종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군에서는 보급품 분실이 자랑할만한 것이 못되기 때문에 잃어버린 군인은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 하다가 결국 다른 누군가의 속옷을 훔치게 됩니다. 그러면 또 잃어버린 군인은 다른 속옷을 훔치고....또 훔치고...그렇게 묘하게 빤스의 균형을 이루며 군대의 시계는 흘러갔지 말입니다.


뜬금없이 유전적 균형에서 빤스의 균형으로 흐르긴 했지만 균형이라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해 주세요.


이렇듯..


스스로 모자란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이

세상의 균형을 만드는 것이라면..


자...


이제...


답은 나왔네요

.

.

.


못생겨 집시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못생겨 집시다!!!


그러면

이쁘고 잘생긴 사람을 만나 균형을 이룰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