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2월 말이라 삼일절 관련 템플릿을 몇 개 만들었다. 템플릿을 만들다 보면 몇 가지 가설을 세우게 되는데 대략 이런 것이다. 미리캔버스는 사용자에게 완성된 디자인을 제공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누구나 쓸 수 있는 똑같은 디자인을 그대로 쓰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 템플릿을 만들었으니 가져다 쓰세요 보다는 이렇게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가 더 좋은 메시지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이번 작업을 하며 정리한 미리캔버스로 디자인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직접 템플릿을 만들거나, 기존 템플릿을 나에게 맞게 변형해서 쓰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1. 시작은 디자인 소스 찾기부터
모든 작업이 그렇지 않겠지만 삼일절 하면 떠오르는 요소는 비교적 명확하다. 무궁화, 태극기, 독립운동가, 3과 1이란 숫자. 미리캔버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관련 소스도 미리캔버스에서 찾아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키워드가 분명하다면 관련 요소를 다 찾아보고 시작하는 게 좋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마음에 드는 쓸만한 요소를 찾는 게 쉽진 않다. 좋은 것을 알아보는 일도 품이 드는 일이라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요소 검색보다는 관련 템플릿 검색을 먼저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템플릿 디자이너들이 좋다고 판단해서 사용한 소스들을 가져다 쓰는 것이다.
2. '컬렉션' 카테고리 활용하기
요소 검색 카테고리 중에 '컬렉션'이 있다. 하나의 스타일로 작업된 여러 요소들을 묶어놓은 것인데 단일 소스보다는 비교적 퀄리티 높은 것들이 많은 편이다. 이번 작업에 3과 1이란 숫자를 디자인 요소로 크게 넣고 싶어서 컬렉션을 검색해 적당한 것을 찾았다.
아래 디자인은 '파스텔톤 감성 숫자 알파벳'을 먼저 찾고 거기에 어울리는 다른 요소들을 잘 배치해 완성한 것이다. 이때 찾은 요소의 색상이 나쁘지 않다면 배경이나 포인트 컬러로 해당 색을 바로 사용해 색 관련 고민을 덜 수도 있다.
3. 텍스쳐, 질감 사용하기
흰 바탕을 마냥 두기 애매할 때가 있다. 배경이 밋밋해 뭐라도 넣고 싶다면 질감, 텍스쳐를 활용하자. 미리캔버스는 배경 탭이 별도로 있는데, 거기서도 적절한 해상도의 좋은 소스를 찾으려면 품이 좀 든다. 그러니 위에 추천한 것처럼 기존 템플릿의 텍스쳐를 가져다 쓰는 것도 좋다.
해당 배경을 클릭한 상태에서 복사를 하고 (ctrl + C) 적용할 템플릿 배경을 클릭하고 붙여넣기 하면 된다. (ctrl+V) 종이의 구겨진 느낌은 '종이' 컬렉션에서 찾은 요소에 그라데이션 마스크를 적용한 것인데, 사진 요소의 경우 이런 마스크나 선명도 조절을 통해 블러 효과도 줄 수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다.
작업한 삼일절 템플릿 모음
출처
https://www.miricanvas.com/templates/search?keyword=registrant_name:%EB%9D%BC%EC%9A%A9&purpose=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