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맞아 생각하는 가설. (그냥 이런 주장을 하고 싶다..)
AI를 정말 잘 쓰는 사람이 되려면, AI 를 가장 늦게까지 쓰지 않아야 한다. 도저히 쓰지 않고는 못 배길 때까지 AI 없이 일해야 한다. 그렇게 일 경험을 충분히 쌓아야 이후에 AI를 쓰더라도 남들과 다른 차별성이 생긴다.
현재 AI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그런 방법들을 여기저기 알리고 강의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사람들을 보자. 그들은 AI를 쓰기 전부터 전문가였다. 하루아침에 AI 전문가가 된 것이 아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AI로 작업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변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노하우를 알리고, 그 노하우로 돈도 벌고 하는 것이다.
전문가로서의 경험은 없지만 AI를 배워 그만큼의 결과를 내고 싶은 사람들. 타고난 감각과 AI가 만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남들에게도 쉽다. 그렇게 만든 결과물은 변별력이 없다. 내가, 내가 만든 것이 선택되는 차이는 AI 를 쓰지 않고 일해본 경험이 만든다. 그리고 지금, 아직 AI가 모든 것을 장악하지 않은 지금이 그 경험을 쌓을 마지막 기회다. 늦기 전에 빨리 AI를 배우라고, 쓰라고 재촉하는 말들은 모두 상술이다. 자신들의 강의를, 자신들의 서비스를 팔기 위함이다.
AI를 잘 쓰는 일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AI 이전에 먼저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AI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쓰게 될 도구다. 내가 쓰고 있던 도구에 AI 기능이 추가될 것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는 자연스레 맡기게 될 것이다. 그 이상의 대단한 무엇을 만드는 일이 AI로 가능하다고 해도, AI 없이 그 일을 시도할 수 없다면(해내는 것이 아닌 시도하는 것) AI를 사용해 만들더라도 그냥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