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계획, 11
글로벌 업무지구 최적지 대전역세권
몰개성 모더니즘 도시가 아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 생태도시로 만들어야
민선 7기 허태정 시장과 코레일은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도 2022년 9월 22일 도심재생으로 유명한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 허드슨 야드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대전 역세권 100층 랜드마크를 세우고 근현대 건축과 문화·예술을 융성해 대전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렇게 십 년 이상 지지부진하며 자리를 찾지 못했던 조 단위의 대규모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꿈틀거릴 예정이다.
The High Line is a 1.45-mile-long elevated linear park, greenway and rail trail created on a former New York Central Railroad spur on the west side of Manhattan in NewYorkCity. Wikipedia
(The Highline aerial view New York park Chelsea, 이미지출처, David Shankbone, flickr)
대전 역세권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동구 삼성동, 소제동, 신안동, 정동, 원동, 대동 일대는 크게 변할 것이다. 낙후된 이 지역에 주거, 상업, 업무 시설을 유치하고 문화, 컨벤션과 교통 환승센터를 넣으면 원도심은 활력을 찾는다. 더욱이 이 역세권에 혁신도시가 들어온다. 이것은 대전의 도시구조 변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역세권 개발은 지구 개발 정도가 아니라 세계 수준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전략에 수렴해야 한다.
세계 관광시장에서 유커가 1,000만 명이 오고 일본처럼 2,000만 명도 올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대전은 후쿠오카, 고베,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선택지 속에 하나로 있다. 따라서 외래인을 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는 철도, 공항 같은 기반시설은 물론 호텔과 컨벤션 같은 마이스 기반 시설, 도서관, 갤러리, 공연장, 박물관 같은 문화 SOC, 복합쇼핑과 상업지구에 대한 성격을 정의하고, 용도별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 혁신도시는 도심 복판, 역세권 안으로 도시를 들이는 것이다. 경제 문화적 파급 효과는 크고 직접적일 것이다. 역세권 신도시, 대전시에 이런 축복은 없다. 그래서 한국의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처럼 지역의 고유성을 휘발시키고, 판에 박은 듯 만드는 몰개성적 모더니즘 도시가 아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 생태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참조) 역세권 지구 계획, 허드슨 야드
Hudson Yards is a 28-acre real estate development in the area of the same name in Manhattan, New York City, between the Chelsea and Hell's Kitchen neighborhoods. It is located on the waterfront of the Hudson River. Wikipedia
Cost: US$25 billion
Location: Above West Side Yard, Manhattan, New York City
Size: 28 acres (11 ha)
Buildings: 10, 15, 30, 35, 50, 55 Hudson Yards, and The Shed
Status: Under construction
Groundbreaking: December 4, 2012; 10 years ago
(Hudson Yards, 이미지출처, HYDC)
(하이라인파크, 표제이미지, pisaphotography,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