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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대훈 Aug 10. 2023

문화창의, 매력도시가 되면 인구가 는다.

천년 도시는 어떻게 만드는가. 2

문화예술 창조도시-Creative City YOKOHAMA


요코하마의 도시면적은 437.56km² 으로써 540 km²의 대전광역시보다 작다. 

그러나 시민은 3,768,664명(2023년 4월1일 기준)으로 대전 인구의 두 배 이상이며, 내년 인구가 늘고 있다.  


인구의 사회 증감 추이를 보면 1994~1995년에는 감소했지만 1996년 이후에는 증가해 2001(헤이세이 13)년에 23,376명이 증가했습니다.그 후에는 증가폭은 감소 경향이었지만 2012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2020년에는 13,481명의 사회증가를 보이고 있다.(横浜市の人口と世帯数の推移)





도시경관 정체감(identity), Blue Light Yokohama (ブルーライト ヨコハマ) 


한국 중년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시다 아유미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ブルーライト ヨコハマ)라는 곡이 있다. 조금 번역하자면 아래와 같다.

 

거리의 불빛이 너무도 곱네요.

요코하마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그대와 둘이서 행복해요

언제나 그랬듯이 사랑의 말을

요코하마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

 

크게 인기를 끌었던 이 곡 때문이었지는지, 요쿄하마의 개념색(Concept Color)은 푸른색다. 




  

’미나토 미라이 21'이 정립한 ‘문화예술 창조도시' 실현을 위한 요코하마형 발전 전략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인구, 산업 규모 같은 요소보다는 문화·예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여 창의적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도시발전의 순서를 기업유치보다 예술 문화 환경을 우선한 것이다.  요코하마의 매력과 잠재력을 살린 ‘창조도시’ 실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예술가와 크리에이터가 살고 싶은 환경 구현

2. 창조산업 클러스터에 의한 경제 활성화

3. 매력적인 지역 자원의 활용

4. 시민주도의 문화·예술 도시 만들기

 

 

(밤에 본 요코하마 빨간벽돌창고(赤レンガ倉庫). 메이지시대 무역 상인을 위한 보세창고. 내부 개조로 다양한 컨셉의 가게와 음식점, 펍으로 사용한다. 우리 같았으면 바다가 보이는 이 공간에 아파트를 지었을 것이다. 항구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창고에 불과한 시설이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명소가 되었다)




요코하마시가 주도하는 일은 해안 일부를 매립하고 항만을 정비하여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일이다. 디자인 혁신성이 높은 수준 높은 미술관, 공연장, 전시장도 건립했다. 이렇게 하면 민간기업은 자연스럽게 따라 투자한다. 민간은 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을 개발하여 공공성과 경제성의 균형성을 맞춘다. 요코하마는 지난 100년 동안 대화재와 간토대지진, 세계대전 등을 거치며 도시시설 대부분이 파괴된 도쿄의 주변 도시였다. 그러나 오늘날 요코하마시는 문화 매력을 뽐내는 글로벌시티다. 요코하마는 도쿄, 오사카와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다. 






매력적인 도시에 기업이 온다.


요코하마는 가기 전부터 무엇인가 마음을 들뜨게 한다. ‘미나토미라이21’은 매립 해변을 낭만적인 수변도시로 만들었다. 조선소 독, 강경에도 남아있는 창고등의 근대 시설은 그대로 활용했다. 철도 및 철교도 산책로로 재생했다. 요코하마에는 매년 5,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20조 원 이상의 경제를 만들어 낸다. 1,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요코하마 미래( 未来, みらい)지구로 이전했다. 젊은이가 열망하는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방소멸의 시대, 한국 도시들도 도시 자체를 매력 넘치는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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