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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대훈 Apr 01. 2023

왜 항공,숙박,식비 다 대주는 것일까? 와인과 도시

축제와 도시마케팅 8

아시아 와인트로피의 비즈니스 모델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아시아 와인트로피와 와인컨퍼런스에 각국의 와인 관계자를 초청하는 데에는 항공, 숙박, 밥값이 들어간다. 와인축제 관련 예산 10억(해에 따라 다르다) 가운데 와인트로피와 콘퍼런스에 5억(해에 따라 다르다)이 든다.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와인트로피는 국제와인기구 IOV(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Vine and Wine)의 승인·감독 하에 대전관광공사와 독일와인마케팅사(베를린 와인트로피 주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전의 행사도 베를린와인마케팅사의 운영 매뉴얼에 따른다. 독일와인마케팅사가 주관하고 대전시는 시설을 빌려 주는데 그치는 셈이다. 독일와인마케팅사는 대전마케팅공사 같은 성격의 기관이다. 이 회사는 베를린 와인트로피와 포르투갈 와인트로피,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와인트로피를 주관한다. 대전은 장소를 제공하고, 국제 이벤트를 설계한 주관 도시의 운영 기구에 로열티를 보낸다. 


광역급 도시는 이런 사업을 독자적으로 조직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한빛탑과 Grand Gold, 상품도 도시도,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시아 와인트로피에서 입상한 와인은 입상 엠블럼을 자사 라벨에 부착해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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