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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unch Sep 24. 2015

그래도 괜찮은 하루

나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그래도 괜찮은 하루......

모처럼만에 서점 나들이를 했다

그리곤 가볍게 만나게 된 책 그래도 괜찮은 하루

모든 사람들은 괜찮은 하루를 원한다

하지만 그 괜찮은 하루라는 것이 말처럼 편하고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특별함을 원한다기보다 괜찮음을 원한다 할지라도 그 괜찮음이라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


나는 오늘 괜찮은 하루였을까?

어째 살아갈수록 어려운 것이 오늘 하루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을 통한 위안을 삼아보고자 기대본다

소소한 하루

평범한 하루

아무탈없이 지나갈 수 있는 하루

그것이 진짜 괜찮은 하루


구작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래도 자신의 베니를 탄생시키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데

이제는 시력을 잃게 되는 병에 걸렸다

그래서 아직 눈이 보일 수 있을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자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기보다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택한다

그래서 그 시간들은 하나하나 쌓여서 축복이 되고...기회가 되고...행복이 된다 

빛이 사라진 세상에서의 새로운 시작마저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자신에게 따뜻한 손이 남아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입술이 남아 있다고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코가 남아 있다고

그래서 불행해할 시간이 없다고 늘 웃고 있다



선물같았던 어제

설렘 가득한 오늘

희망으로 기다려지는 내일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착 살아가고 있다


내 자신을 돌아보았다

한없이 부끄러웠다

나만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많은 생각에 잠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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