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팔로우를 사지 말아야하는 가장 큰이유.
결국 '제 살 깎아 먹는 것'이기 때문.
두 가지 이유로 요약해서 설명하면 편할 것같다.
1. 이제 인스타그램이 바뀌었다.
- 옛날에는 팔로워 구매를 통해 충분히 협찬도 잘 들어오고 어느정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
나름 '인플루언서'라고해서 유명세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바뀌었다. 이제는 내가 올리는 게시물의 '반응도'를 통해 인스타그램 세계에 노출이되고 그러지 못하면 노출이 아예 안될 수도 있다.
무슨 얘기냐면, 내가 게시물 하나를 올렸을 때 '좋아요, 코멘트, 저장, 공유 등' 다양한 반응을 통해서 내 게시물이 '영양가 있는 게시물'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그 영양가있는 게시물에 점수를 매겨서 해당 해시태그에 뿌려진다. 그래서 인기게시물에도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영양가 있는게시물에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쪼록 이제 팔로워만 많다고 좋은건 더 이상 절대 정말 진심 아니라는 얘기.
오히려 팔로워는 많은데 게시물 반응도가 낮으면 그건 망한 계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해당 해시태그에 뿌려지지않을 뿐더러 혹시나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제 마케팅 회사들이 제대로 된 광고를 의뢰 하지 않기 때문이다.
(팔로워 수천, 수만 명이 되어도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낮으면 '체험단 광고'밖에 들어오지않는다...)
인게이지먼트 지수는 높을 수록 좋다.
인게이지먼트 지수는 어떤식으로 계산이되냐면, '내 팔로워들 중에 얼마만큼이 내 게시물에 좋아요, 덧글 등을 남겨주냐'를 백분율(퍼센트)로 나타낸 것인데,
1,000명의 팔로워 중에 100명이 좋아요나 코멘트를 달아주면 인게이지먼트 지수는 10%가 되겠죠,
하지만 1,000명의 팔로워 중에 50명이 반응을한다면 5%가 되는겁니다.
하나만 더, 1,000명의 팔로워 계정에 300명이 반응을 하면 인게이지먼트 지수 30%
하지만 10,000명 팔로워 계정에 300명이 반응을하면 3%가 되는겁니다.
즉, 팔로워가 아무리 많아도 인게이지먼트지수가 높으면 장땡이라는겁니다.
조금만 달리얘기해서 팔로워 수가 높을 수록 인게이지먼트 지수를 높게 받기 어렵다.(완전 중요)
2. 건강한 팔로워를 가질 수 없다.
- 내가 말하는 건강한 팔로워는 '소통'이 가능한 팔로워를 얘기한다.
팔로워를 구매할 때 분명 '실제 활동하는 계정들입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구매를 했겠지만 이건 100% 사실은 맞다. 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계정일뿐 '네 계정에 관심이있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얘기.
실제 활동하는 계정들이 어떻게 해서 네 계정에 팔로워를 하냐면, 그 사람들도 당신처럼 팔로워 구매를 하고자 그 구매 사이트에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했고, 팔로워 늘려주는 프로그램이 '비밀번호까지 모두 입력된 계정들(그러니까 너꺼)'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팔로잉 해주고 있는 것이다.
짧게 요약해서, 구매하고자하는 사람들이 그 사이트에 계정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했고 그 사람들끼리 서로 팔로잉을 해주고 있던셈.
이건 카더라가아니라 증명된거고 그 프로그램 로직이 그러하다. 혹시나 팔로워 구매했던 사람이라면 언젠가 내 '팔로잉 수'가 늘어나 있는것을 확인해 볼 수 있을것이다.
이렇게해서 팔로워 수를 늘리면 것은 '가짜 계정'이 팔로잉를 하는 것과 다를게없다.
어차피 '실제 활동하는 계정'이라고해도 네 계정에 관심 전혀없어서 좋아요나 코멘트도 잘 안눌러줄 사람들이나 가계정이 팔로워해주는것이나 크게 다를게 없으니말이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아무리 팔로워가 많다 하더라도 그 팔로워가 우리 계정에 아무런 반응도 없다면 그건 무용지물이다.
무용지물이라...
차라이 무용지물인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얘기하면
바이러스 덩어리라고 할 수 있겠다.
'나비효과'라고 하죠, 쉽게 얘기해서 하나 잘못을 했는데 그게 연쇄작용을 통해 점점 더 큰 일들이 벌어지는...
자, 나비효과의 첫 단추를 '팔로워 구매'를 했다고 했을 때 일어나는 나비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죠.
- 팔로워를 구매했다. 내 계정이 째까 있어보이니 기분이 좋다.
- 게시물을 올렸다. 좋아요가 50개 언저리로 달린다. 즉,팔로워 수 말고는 달라진게 없다.
- 그래도 나름 좋은 해시태그를 써본다.
- 이제는 노출조차 되지않거나 아주 많이 누락된다.
- 팔로워를 더 사야하는 딜레마에 빠지면서 계정이 점점 더 키우기 어려워 진다.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자체에 '벤'을 당해서 더 이상 노출이 되지 않는다. = 죽은 계정이다.
위의 과정을 풀어서 조금만 설명해 본다면,
애초에 팔로워 수가 높으면 높을 수록 '인게이지먼트 지수'를 좋게 받기 까다롭고 더 어려워지는데
그걸 팔로워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 '어렵게' 만들어 놓는 셈이니까...
게시물을 올려도 좋아요는 똑같이 받거나 크게 변동이 없고.
이미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팔로워 구매'한 순간부터 바닥을 치게되는데, 그러면 해시태그를 달아도 노출이안되거나 아주 많이 누락되고...
즉, 내가 아무리 내 계정에대고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천만개의 게시물이 만들어지는고 그 수 많은 게시물을 뚫고 수면위로 올라와야하는데
그 수면위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필요한건데 그걸 어렵게 만드는 '팔로워'를
본인 스스로 늘리고있으니...
아무쪼록 결론이 뭐냐면
이제 인스타그램 '제대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내 계정에 사진을 올려서 그걸 보는 사람이 50명, 많게는 100명 밖에없는데
팔로워를 아무리 구매해봤자 내 계정에 관심없는 사람들인데 달라질게 없다는 것이다.
팔로워를 사던 안 사던 내껄 보는 사람은 50~ 100명밖에 없다는거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키워서 내 게시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팔로워로 가지고 있어야하며 그 규모를 늘려서 '인기게시물'에 올려서 더 많은 팔로워를 모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근데 그 '제대로'가 째~끔 까다롭고 초반에 번거로워서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