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연락처

by 예그리나

하루에도 수십번

바꿀까...말까...

사실 카드나 보험이나 연결된

전화번호 다시 하나하나 바꾸기도 귀찮고

솔직히 가장 큰 문제는

너랑 연락이 더 이상 안닿을까봐

그리고 네가 계속 연락할까봐

네게 연락오는 날마다

자살하고싶어져

훗날 너가 날 찾을까

날 기억할까 해서

이름도 번호도 전부 바꾸고 싶지만

너가 알고 있는 내가 사라질까 무서워서

네겐 더이상 내 삶이나 내 감정

내 일상을 알려주기도 어쩌다들리기도

너무나 싫은데.

너에겐 내가 존재하고싶어서

잊혀지기싫어서

혹여나 잊더라도

아 맞다!라고 떠올릴 이름이라도

남기고싶어서..

작가의 이전글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