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by 예그리나

꽃은 참 아름답지


근데, 그 아름다움은

꾸준히 물도 주고

끝없이 관심을 주고

그렇게 해야만


잎이 마르고 떨어지는 것은

..


조화가 거짓의 아름다움을 뽐낼 때

진정한 아름다움은

조금씩 져버리겠지


거짓을 유지하며 좋은 모습만 보이는게

답일까


스스로 솔직한

감정을 가진 꽃이 되는게 답일까


굳이 답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남몰래 피어났다가

그저 다시

져버리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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