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by 예그리나

나만의 동굴로 더욱 깊은 곳으로

가고싶을 때


한편으로는 누군가 나를 마중나와 주기를

쓸때없는 이기심으로 가득차버렸을 때


누군가는 말하지..

마음을 비우라고.


그래야 내가 산다고..


내가 나를 위해

모든걸 비우고 살아야할까?


던지는 물음표에

말없는 느낌표


그저 그 느낌표를 안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나만 아는 느낌표

나만 모르면 되는 느낌표


어둠에 던져버리면

완벽한 마침표가 될까


너무 잘 알고있는 나지만

일부러 찍지 않는 마침표


정말 끝일까봐


막다른길에 도달했을 때

입구 조차 못찾을까봐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나를 떠올려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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