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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진홍 Jun 10. 2017

[정신나간 it 공작소] 컴퓨텍스 소소한 후기

미친력 ★★☆☆☆

경고 :  옛날 ICT 세계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해킹, 카톡 업무지시, 꼰대의 범람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미친 콘텐츠를 시청함에 따라 비행 현대인이 되는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니다.

우수한 콘텐츠를 바르게 선택 활용하여 맑고 바른 심성을 가꾸어 바른 길잡이가 되고 싶으면 뒤로가기 눌러서 광명찾으세요.

한 번의 클릭, 미친놈의 기세를 살려줘 우리 미래가 잣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열렸던 대만 컴퓨텍스...

프랑스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했다는 말이 나와 보도자료도 나왔는데.
스타트업이 모인 이노벡스에 가니 진짜 프랑스 스타트업들이 있는 거라.


특히 네이버 투자를 받았던 스피커 업체 드비알레도 있었다능.
좀 흥분한 상태에서 드비알레 부스에 가 관계자를 만나보려고 했는데


아니 이런 사람이 없는기라. 더 놀라운 건 부스도 없는기라.(있는데 못 찾았나?)


근데 더 놀라운 것이 뭔지 알어? 드비알레 자리에 덩그라니 팬텀 하나만 있는기 아닌가.


부스도 없고 사람도 없어. 딸랑 제품 하나 전시해놓고 컴퓨텍스에 참여한 것이 되어버린 것이제.

그 뻔뻔함과 기발한 행동력에 감탄해 이를 영상으로 기록에 남겨 후대에 전하노라...후손들이여. 박람회 참여는 딱 드비알레처럼 하라. 쿨하고 좋다.

드비알레의 팬텀. 우렁찬 녀석이다


컴퓨텍스 이야기를 또 하자면.


사실 해외 박람회 취재의 문제는..언어에 있다는 사실. 뭐 영어에 능통한 현인들이야 "그게 왜 문제임? 요즘 5개 국어는 다들 하는거 아님? ㅇㅇ" 이럴 수 있겠으나


난 현인이 되지 못한 관계로 빌어먹을 영어라는 놈을 피해 십수년을 도망쳤던 놈이라. 이게 참 골치가 아프다.
물론 글을 해석하는 것과 대충 귀로는 알아는 듣는 수준이라 취재 자체는 가능해도. 아니 젠장 입에서 말이 튀어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


심지어 컴퓨텍스는 대만이라...중국어라는...

그래서 네이버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으니. 현장에 울려퍼지는 중국어를 네이버 파파고로 받아보았다. 일부지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만 부총통께서 뭔가 외식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만 알겠다.(더 해보려 했으나 내 옆에 앉아계신 모 매체 차장님이 허탈하게 웃으며 날 바라보길래 왠지 부끄러워 못했다)


한편, 컴퓨텍스를 방황하던 중 우연히 파파고를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이 또한 운명이리라. 대만 파파고는 블랙박스 스마트미러 회사였다....지켜보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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