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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트워크의 3대 법칙

m2mbiz  - man(인간)과 machine(머신)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는 시대에 따라 발전되고 진화되어 왔다. 지금은 네트워크의 3세대라고 불리는데, 각 네트워크의 세대마다 대표하는 법칙들이 있다. 이것을 통틀어 네트워크의 3대 법칙이라 부른다. 

이들 3대 법칙이 무엇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1. 사노프의 법칙(Sarnoff’s law) 

방송과 매스미디어로 대표되는 전통매체에서는 네트워크의 가치는 시청자(viewer)의 수에 비례한다. 예를 들어, 한 명이 미디어를 본다면 네트워크 가치는 1이 되고, 100명이 보면 100이 된다. 이러한 전통매체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가치를 나타낸이론이 ‘사노프의 법칙’이다.   

사노프의 법칙에 의하면 시청자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가치는 직선을 그리며 함께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단순히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처럼  ‘카운트’ 방식으로 네트워크 가치를 따지게 되는데, 방송이나 신문과 같은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나 웹사이트나 블로그와 같은 “온드 미디어(Owned Media)”도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방문자 그래프’가 적용되고 있다. 이것을 1세대 네트워크라 하고 정치적 네트워크라 부른다.


2.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 비용은 직선적으로 증가하지만, 네트워크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즉, 네트워크의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따라서 네트워크는 적은 노력으로도 커다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메트칼프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노드(node)’인데 전통매체의 뷰어(viewer)와는 달리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네트워크의 가치가 바로 이 노드의 수에 비례한다. 예를 들면 팩스 1대는 네트워크 가치가 없지만(0) 2대는 훨씬 유용하다(4). 네트워크에 더해지는 노드가 많아질수록 전체 노드의 가치가 함께 상승한다.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하는 개념이 바로 이 원리에서 시작되는데, 새로운 네트워크 사용자는 그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믿는 기존 사용자들이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새로운 사용자를 전염시켜 끌어들이려고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입소문을 내고 추천한다. 

그러나 이 메트칼프 법칙은 네트워크 상의 각각의 노드가 스스로 가깝거나 관련이 없는 노드와도 다양한 크기와 복잡성을 가진 ‘그룹’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해 지금의 소셜미디어의 네트워크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것을 2세대 네트워크인 소셜 네트워크라 부르고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다. 

3. 리드의 법칙 (Reed’slaw) 

리드의 법칙에서는 ‘그룹‘의개념이 중요하다. 리드의 법칙에 의하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노드의 수가 n이라고 했을 때 2의 n승에 비례한다. n의 2승인 메트컬프 법칙 그래프에 비해서 리드의 법칙 그래프는 훨씬 가파른 곡선을 그리게 된다. 

리드의 법칙은 서브그룹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법칙이며, 이것은 즉 잠재적인 가능성이며 실제 그만큼 의 네트워크 가치 수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리드의 법칙으로 나타나는 수치는 네트워크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현재 아주 다양하고 복잡해진 소셜미디어 네트워크가 앞으로 얼마나 큰 가능성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리드의 법칙’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협력(Collaboration)‘이란 단순히 "함께 일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다수의 사람들이 그들 각각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을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단순히 개인 간의 소통 차원을 넘어서 구체적이고 생산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언드 미디어(Earned Media)가 여기에 해당된다. 


3세대 네트워크를 창의적 네트워크라 부르는데, 그만큼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이 중요한 데, 이것은 스마트워크가 지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가장 영향력이 높다는 뜻이다. 만약에 SNS를 단지 소통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2세대 네트워크에 머물고 있는 것이고,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도구로 사용하는 기업이나 사람만이 3세대 네트워커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네트워크의 3대 법칙을 이해했다면 갈수록 네트워크의 가치와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함을 알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가질 수 있는 소셜 캐피털(Social Capital)은 3대 법칙 각각의 채널들의 합으로 계산된다. 이제부터 자신만의 소셜 자본을 극대화시켜야 할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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