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우의 4차 산업혁명 & ICT 트렌드 따라잡기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로 살아남기
4차 산업혁명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과 기술, 산업, 시장의 니즈, 경쟁력 등을 요구한다. 현재 아무리 강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그것들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지금의 강점이 미래에는 약점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로 살아남으려면 어떤 능력과 기술이 필요할까?
필자는 20년 이상 기업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하면서 실제 비즈니스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환경과 이에 수반되는 미래 역량의 변화를 감지하고 깊이 연구하고 치밀하게 분석해 왔다. 그래서 과거 5년 이전까지 개발하여 교육했던 비즈니스 역량 프로그램과 다르게 최근 5년 사이에 개발한 역량 프로그램들은 SNS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복잡한 문제해결, 창의성, 협업과 같은 주제들이었다. 5년 사이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의 방향과 내용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아니고 급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1~3차 산업혁명은 동일한 산업이나 분야에서의 혁명으로 새로운 방법이나 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동일 업종이나 분야가 아니고 전혀 다른 이종 간의 산업이나 분야가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분야나 업무만 아는 것으로는 다른 분야와의 융합에 한계가 있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 자명하다. 그래서 기존의 분야나 방식에 매몰되어 새로운 변화와 기술을 외면하거나 무시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절대로 살아 남을 수 없다.
그러면 국내기업들은 어떤 인재상을 추구하고 무슨 역량을 요구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기업들은 치열한 비즈니스 경쟁에서 경쟁자를 이기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동시에 자신들이 추구하는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직원들에 대해 고유의 인재상과 다양한 비즈니스 능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직급별이나 계층별로 인재상과 비즈니스 능력과 연관된 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직원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 하는데 수 많은 재정과 노력, 그리고 인력들을 투입한다.
2013년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하고 분석한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기준으로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재상을 조사하고 연구 분석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기업들의 업종별 분포는 다음과 같았다.
이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망라하여 키워드로 분류하고 이것을 다시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결과 다음의 9가지 역량으로 나타났다.
1.창의성
2.전문성
3.도전정신
4.도덕성
5.팀워크
6.글로벌 역량
7.열정
8.주인의식
9.실행력
각각의 9개 카테고리에 속하는 세부 키워드를 분류하여 정리한 것이 다음의 표와 같았다.
전체 인재상 키워드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키워드를 계산한 결과, 아래 그림처럼 ‘도전정신’을 꼽은 기업이 88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인의식’ 78개사, ‘전문성’ 77개사, ‘창의성’ 73개사, ‘도덕성’ 65개사 순으로 나타났고, 이것을 100대 기업의 5대 인재상으로 명명했다.
2008년에도 동일한 주제로 인재상을 분석했는데, 분석 당시 첫 번째 덕목으로 꼽혔던 ‘창의성’은 2013년 네 번째로, 두 번째 덕목이었던 ‘전문성’은 세 번째로 밀려난 대신 ‘도전정신’은 세 번째 덕목에서 1위 덕목으로, ‘주인의식’은 여덟 번째 덕목에서 두 번째 덕목으로 바뀌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직원들에게도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해당 역량을 체득하고 발휘하도록 교육하고 장려한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최근에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다음의 11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1.업무 실행 능력
2.프로젝트 실행 능력
3.소통 능력
4.설득 능력
5.창의성 능력
6.협업 능력
7.리더십
8.코칭 능력
9.문제해결 능력
10.회의 퍼실리테이션 능력
11.전략적 사고 능력
전세계적인 시선에서 바라본 미래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어떤 역량이 있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일자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까?
“사회구조 변화와 고용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고용정보원의 역할 [임승빈, 2016. 5. 13.]”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세계경제포럼이 미래의 일자리에서 핵심적인 직무기술로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9개의 역량을 조사했는데, 이들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며, 각각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5개국 370여 개 기업 인사담당 인원을 대상으로 현재와 2020년을 기준으로 9가지 중요 역량의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중요도의 순서는 복합문제 해결 능력, 사회관계 능력, 업무 처리 능력, 체계적 능력, 인지 능력, 자원 관리 능력, 기술적 능력, 업무 내용 능력, 신체적 능력 순으로 나타났는데, 산업분야에 따라 업무능력의 중요도가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전체적인 평균을 보면 중요도 순서가 서로 유사함을 보이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세계경제포럼의 연구분석 결과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와 KISTEP, KAIST가 공동으로 국내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보고서인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KISTEP, 2017. 1. 31]”에서 아래와 같은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경제포럼과 국내분석 양자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복합문제해결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9가지 능력에 대해, 3개 조사기관의 답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래와 같은 그래프를 얻었는데, 기술적 능력, 복합문제해결 능력, 체계적 능력, 인지 능력, 사회관계 능력 순으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의 그래프는 9가지 능력의 미래 중요성 대비 대한민국의 역량 수준을 조사한 결과인데,
가장 중요한 복합문제해결 역량과 시스템적 역량의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준비와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세계경제포럼과 대한민국에서 실시한 연구분석 결과를 통해 미래 일자리를 위한 교육 방향과 교육 니즈를 도출하는 지침으로 참고할 수 있다.
필자가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와 GE(General Electric), 에스비컨설팅을 통틀어 33년 간 경험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3년전부터 개발한 비즈니스 능력 진단 솔루션은 개인들이 이런 역량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그 수준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창의적인 개발로 인정 받아 “Marquis Who’sWho in The World, 2016 세계인명사전”에서 세계적으로 공식으로 인증해 주었고, 신입사원 채용과 직원 관리를 돕는 세계 최초의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능력 진단 HR 솔루션으로 기업과 대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다음의 6가지 진단 유형으로 구분하여 응시하고 진단 결과를 분석하여 통계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1. 업무 & 프로젝트 실행 능력
2. 소통 & 설득 능력
3. 리더십 & 코칭 능력
4. 문제해결 & 회의 퍼실리테이션 능력
5. 창의성 & 협업 능력
6. 전략적 사고 능력
인셀랩 비즈니스 능력 진단 HR 솔루션 홈페이지 (www.Inselllab.com)
각각의 진단 유형들은 다음의 10가지 세부 영역으로 구분하여 개인의 능력을 진단하여 응시자의 강점과 약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
현재 1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인셀랩 능력 진단을 실시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이렇게 모아진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결과와 시사점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본 진단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로 하는 자신의 능력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진단하고 확인하여 강점은 계속 유지하고 약점은 시급히 보완하여 미래의 인재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