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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율 작가 Oct 15. 2016

나를 위로해줄 그 무엇 - 김이율

산문집 [가끔 이유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짙은 그늘이 드리울 때가 있다.


땅 위를 뒹구는 낙엽만 봐도

짠한 마음이 들고

사는 게 재미가 없고 무기력하고 괜히 눈물이,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날 때도 한다.


별것 아닌 일에도 삶이 흔들릴 때가 있는데

고난이나 역경의 상황을 맞은 그 삶은,

그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아마도 그 고통의 시간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어쩌면 그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본인도 그 고통과 맞물려

어디론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다행스러운 건

누구에게나 고통을 대신 할 만한 대체재가

존재한다는 거다.


무언가에 미칠 수 있는 것,

나를 쉬게 할 수 있는 것,

집중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라.


분명 있고 분명 극복할 수 있다.

그리 되어 있다.


- 김이율 힐링 에세이

[가끔 이유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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