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운 말馬의 능력 (2019.8.8)
1.
아침에 눈을 뜨고 버릇처럼 폰을 들여다보니, 황당한.....
누군가(페친이 아님) 내 타임라인 포스팅을 캡쳐해서 수십 장 사진을 나열하고는 태즈매니아의 생활을 비난하는 내용을 게시했다. 무려 48명을 태그하고서는.
*그냥 비난하는 건 좋은데, 포스팅을 그대로 캡쳐해서 게시한 것은 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내 브런치 글까지 섭렵하고 (비난을 위한 것이지만)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의 대상이 돼서 그러겠거니 하며 잊기로 했다.
2.
목요일은 도노반파크에서 이갈라수업이 있다. 9시까지 가려면 최소한 8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아침도 거르고 서둘러 갔다.
*오늘 수업이 대박~
운동장을 세 구역으로 구분하고 왼쪽은 positive, 오른쪽은 negative, 가운데는 neutral이라 칭했다.
Jo와 Maddie 선생은 여러 장의 낱말카드를 준비했다.(영어와 한글 병행) 아이들이 임의로 한 장을 뽑으면 낱말에 가장 어울리는 말을 선택하고 손바닥 반 만한 카드를 집게로 말꼬리에 붙이도록 했다. 그리고 꼬리에 카드 태그를 붙인 말을 끌고 운동장 세 섹터의 한 곳에 데리고 가도록 안내했다.
먼저 시하가 뽑은 카드는 "Tasmania"였다. 시하는 다섯 마리 말 중 가장 늙은 말을 선택했다. 그리고 neutral 지역으로 말을 데리고 갔다. 선택된 말은 순순히 시하의 인도에 따르고 중립지역에 멈춰서 한참을 있었다.
"왜 그 말을 선택했지?"
"별 뜻은 없었구요..... 유일하게 옷을 입고 있는(늙은 말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등에 커버를 씌워 놓았다)말이 특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선택했어요)"
"왜 중립지역으로 데리고 갔지?"
"태즈매니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기 때문이지요."
다음으로 태호는 "Horse"를 뽑았다. 가장 체격이 작은 녀석을 선택하고 꼬리에 카드를 붙였다. 나는 태호가 그 말을 선택할 것이라 미리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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