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크레이들산으로 (2019.8.9)
1.
아이들은 크레이들마운틴 국립공원을 크레이지 산이라고 하면서 다시는 절대 가지 않겠노라 늘 노래한다. 산에 가는 게 아니라 사진촬영을 위한 출사를 가는 것이라 꼬여서 아홉번 째 크레이들 마운틴 국립공원을 찾았다.
아이들은 알면서도 내게 속아준다. 사실 크레이들 마운틴 트레킹을 아이들도 좋아한다.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라고 하지 않나.....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아이들이 잘 알고 있다.
2.
사운드오브뮤직
이걸 열 다섯 번 쯤 봤다. DVD를 가지고 있는데, 학교 선생 할 때도 아이들에게 꼭 보여줬다. 줄리 엔드류스는 내 어린 시절 첫사랑이다. 첫 만남은 여섯 살 때 쯤 엄마 손을 잡고 허리우드 극장이었을 것이다. 물론 당시 내용은 전혀 기억할 수 없다. 어른이 됐을 때 윤복희 주연의 연극으로도 관람했다. 윤복희 마리아도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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