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만난 루터킹 목사_까스트로헤리스 (2019.10.30)
1.
오후에 비 온다는 예보에 서둘러 숙소를 떠났다. 여명이 살짝 드리울 정도다.
묵었던 동네는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없다. 1시간을 걸었더니 새로운 동네 칼사다스에 들어섰고, 바르가 문을 열었다. 어제 저녁을 안 먹어서 아이들은 비교적 든든하게 아침을 먹는다. 시하가 여전히 컨디션이 나쁘다고 한다. 잠도 잘 잤고, 미열도 없고, 근육통도 없다. 힘이 들 때도 됐다. 체격이 커서 100km 이상 걸은 게 부담이다. 그래서 시하 배낭을 내가 들어주기로 했다. 말이나오자마자 태호도 자기 배낭을 맡기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미안하긴 한가보다.
2.
작년 5월에 나 혼자 사진 찍은 장소에서 아이들을 세우고 사진 찍었다. 두 사진을 나란히 편집했다. 작년 사진은 폰에 있지 않아서 페북에서 내려받은 것이고, 사진 몽타주는 모바일 앱 버전 포토샵을 이용했다. 내가 얼리아답타 아닌 늦된 아답타이지만 신기하긴 신기하다. 걸으면서 그런 작업이 모두 가능하다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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