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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Apr 16. 2020

한 눈에 보는 4월 셋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Drake,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다

떴다 하면 기록을 쓰는 아티스트 Drake,

이번에도 굵직한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신곡 'Toosie Slide'를 발표하며

차트인과 동시에 1위를 기록했는데요.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곡 기준으로,

그동안 가장 많은 곡인 3곡을 보유하고 있던

Mariah Carey와 동률을 이루었다고 하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3곡의 첫 진입 1위곡"은

남성 아티스트 중에서는

단독으로도 가장 많은 곡 수입니다.


빌보드 집계 역사상,

진입과 동시 1위를 이룬 곡

Drake의 'Toosie Slide'를 포함해서

총 36번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빌보드에서 "진입과 동시 1위"라는 기록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노래의 선호 유무도 좌우하겠지만,

그보다는당대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겁니다.


한 마디로, 한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만 보고도 믿고 듣는 아티스트 정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죠.


Drake보다 먼저 3곡을 달성한 Mariah Carey의 경우도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곡들은

그의 전성기 시절인

1995년부터 1997년 사이에

모두 나온 바 있습니다.


음악계에서는 스트리밍이,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밈이 지배하는 시대,

Drake의 왕좌 군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Drake- Toosie Slide




- 사후 차트 재진입한 John Prine

해외 음악계에서 4월 한 달간

음악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뉴스가 있습니다.

컨트리-포크 싱어송라이터 John Prine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그것이었지요.


국내에서는 컨트리나 포크가

인기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컨트리계에서 굵직한 입지를 가지던

원로급 뮤지션이었습니다.


그래미에서도 11개 후보에 올라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설적인 이름들만 오를 수 있는

그래미 평생 공로상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던 싱어송라이터였지요.


굵직하면서도 나긋나긋한 목소리,

그리고 유머러스하고 시니컬한 면을

동시에 가진 가사가 특징적인데요.

이런 작사적 재능 때문인지

Bob Dylan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일화 하나를 더 언급해 볼까요?

2008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Pink Floyd Roger Waters가 

언론으로부터

"당신으로부터 영향 받은

Radiohead 같은 밴드의 앨범도 듣는가?"

라는 질문을 받자,


"즐겨 듣지 않는다.

그들의 앨범은 나를 감동시키지 않는다.

반면 John Prine의 음악은 내 마음을 움직인다.

그의 음악은 정말이지 특별하게 웅변적이다."

 

라는 대답으로 Radiohead를 뭉개고(...)

무의식 중 자신의 최애 뮤지션을

언급한 일화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천재들이 더 애정하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였다는 거죠.

이 정도면 포크와는 거리가 먼 국내일지라도

재조명해볼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금주는 그의 사망 이슈를 타고

1971년에 발표한 데뷔앨범이

앨범차트 55위로 재진입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2018년의

[The Tree of Forgiveness]가

109위로 재진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면을 빌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ohn Prine [John Prine]

John Prine - Summer's End




- 방탄소년단, 2013년의 앨범 뒤늦게 차트인!?

방탄소년단의 첫 싱글

(이지만 곡 수로 인해 앨범으로 분류된)

 [2 Cool 4 Skool]이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2위로 들어왔습니다.

무려 7년 전의 앨범인데, 무슨 일일까요?


시계를 4월 1일 만우절로 돌려보겠습니다.

그룹의 팬덤 아미에서는 만우절을 맞아

BTS라 불리는 새 보이 밴드의 데뷔라는

상황으로 팬단위의 조크(?)를 쳤는데요.


만우절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팬들은 그룹의 과거 커리어를 되돌아보며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계기로 삼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만우절에 팬덤에서

앨범소비를 했기 때문에(…)

월드 앨범 차트에 [2 Cool 4 Skool]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해냈다 해냈어 아미가 해냈어

이 사건이 의미하는 바는,

"팬덤의 만우절 장난"조차

차트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것일 겁니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조직적이고, 그 수가 엄청나다는 것이겠지요.


서로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탄소년단,

그리고 아미의 소식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 [2 Cool 4 Skool]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Drake - Toosie Slide

The Weeknd - Blinding Lights

Roddy Ricch - The Box

Dua Lipa - Don't Start Now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The Weeknd [After Hours]

Rod Wave [Pray 4 Love]

Lil Uzi Vert [Eternal Atake]

Lil Baby [My Turn]

Sam Hunt [SOUTHSIDE]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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