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5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 Doja Cat & Nicki Minaj, 1위 등극!
틱톡을 포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에 바이럴되고 있는
Doja Cat의 'Say So'가
역주행을 거듭 끝에 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곡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자,
흐름에 더욱 박차를 가해줄 수 있는 지원군과 함께
리믹스 버전을 발표한 결과였는데요.
바로 Doja Cat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인
Nicki Minaj를 피처링으로 초대한 것이죠.
또 다른 1위 요인도 있습니다.
"'Say So'가 1위에 오르면 가슴을 보여주겠다"
라고 쓴(...) Doja Cat의 트윗 때문에
팬들이 열화 같은 스트리밍을 했다는 썰도 있는데요.
정말 1위에 오르자 Doja Cat은 "응 구라야"를 시전하며
지금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Doja Cat에게도 그렇겠지만,
Nicki Minaj에게는 특히 더 의미 있는 기록을
더해준 듯 보입니다.
팝 팬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그동안 Nicki Minaj는 싱글차트에서 유독
콩라인에 가까웠습니다.
이전까지 Top10에만 17곡에 이름을 올렸지만,
1위는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 Lil Wayne의 'Knockout' 피처링으로
싱글차트에 처음 진입했으니, 무려 10년 만에
처음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죠.
말하자면, 'Say So'는 Minaj에게
한풀이와 같은 노래입니다.
18번째 Top10곡이자 첫 번째 넘버원 싱글,
그리고 109번째 Hot100차트 진입곡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Minaj는 1위를 자축하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Cat 그래서 가슴은 언제 보여줄 거야?"
라는 장난스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Doja Cat - Say So (feat. Nicki Minaj)
- 1, 2위에 여성 아티스트 네 명의 이름이 오르다
2위 역시 틱톡으로 재미를 보던
Megan Thee Stallion의 'Savage' 차지였습니다.
이 역시 원곡이 인기를 얻자,
Beyonce라는 막강 지원군의 힘을 받아
차트에서 스퍼트를 올린 케이스입니다.
스트리밍에서 상당한 화력을 보였는데요.
1위인 'Say So'까지 제치며
스트리밍차트 주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트리밍 차트 1위는
Megan Thee Stallion에게는 첫 번째이며,
Beyonce에게는 세 번째 기록이라고 하네요.
Megan Thee Stallion - Savage Remix (feat. Beyoncé)
이로서 싱글차트 1, 2위에
네 명의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올랐고,
이들이 모두 여성 아티스트인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그 중 1위에 두 여성 아티스트가 오른 것을 두고
빌보드에서는 "Women rule"이라는 소제목으로
이 현상을 소개했네요.
빌보드 집계 역사상
두 명 이상의 여성 아티스트가 1위에 함께 오른 것은
이번을 포함해 총 여섯 번이 전부라고 합니다.
다른 다섯 곡도 함께 올려드릴 테니
이번 차트 주요곡들과 함께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Iggy Azalea - Fancy (Feat. Charli XCX)
Rihanna - S&M Remix (Feat. Britney Spears)
Christina Aguilera, Lil` Kim, Mya, Pink - Lady Marmalade
Brandy & Monica - The Boy Is Mine
Barbra Streisand & Donna Summer - No More Tears (Enough Is Enough)
-Drake, 앨범차트에서 Kenny Chesney에게 패배하다!
바로 전 주,
Drake와 Kenny Chesney의 경합구도를 언급하며
Drake의 1위가 유력하다는 전망을 말씀 드렸는데요.
빌보드 전문가들이 내놓은 이 전망이 틀렸습니다(!)
Kenny Chesney의 실물앨범 판매량이
예상보다도 많았고, 결국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네요.
Kenny Chesney의 신보 주간 판매량은 23만 3천,
Drake의 신보 주간 판매량은 22만 3천 유닛이었습니다.
딱 1만 유닛의 차이로 Drake가 패배한 것이죠.
덕분에 Kenny Chesney는 아홉 번째 넘버원 앨범을 기록하며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중 Garth Brooks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가진 가수로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흥미로운 점은 두 앨범의 주력 판매루트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인데요.
Drake의 [Dark Lane Demo Tapes] 판매량은
거의 전량이 스트리밍으로부터 나왔는데요.
정규 6집의 워밍업 개념으로 발표한
상업용 믹스테잎 개념이기 때문에,
실물앨범 판매가 없다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한편 Kenny Chesney의 [Here And Now]는
그의 정규 앨범으로, 23만 3천 유닛 중
22만 2천 포인트가 실물앨범 판매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단 1만 1천 유닛 정도의 포인트만이
스트리밍으로부터 나온 것이죠.
그가 컨트리 뮤지션이며,
컨트리 장르의 리스너 대다수가
기성세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대간의 대결로도 보였던
앨범차트가 아니었나 싶네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Doja Cat - Say So (feat. Nicki Minaj)
Megan Thee Stallion - Savage Remix (feat. Beyoncé)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