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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Feb 20. 2020

한 눈에 보는 2월 셋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3 HOT ISSUES


1. 영국시장 정조준! Billie Eilish

그래미어워드 본상 4관왕을 시작으로

연전연승하고 있는 Billie Eilish.

곧 개봉할 007 시리즈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제가로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리고 있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는 아직 두고 봐야 하지만,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1위가 확정적이라는 소식이네요.


007시리즈는 이번이 스물 다섯 번째 시리즈로,

역대 주제가를 불렀던 가수들 중

Billie가 최연소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또한 007시리즈의 주제가는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5년 스펙터 주제가는 Sam Smith가 불렀고,

2012년의 스카이폴 주제가는 Adele이 부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Billie 또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위치에 올랐다는

해석 또한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언제 이렇게 컸니 빌리


Billie에게는 겹경사이기도 합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는 진작에 휩쓸었지만,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서는 아직까지

1위곡이 없었기 때문이죠.

'bad guy'조차 최고 2위에 머물렀을 뿐, 

결국 1위까지 치고 나가지는 못했었습니다.


이로서 Billie는 미국차트에 이어

영국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가 되었다는 소식이네요.

바다 건너에서 또 한 번의 파란을 일으킨

Billie Eilish였습니다.


Billie Eilish – No Time To Die




2. 1983년의 노래, 틱톡 타고 때 아닌 상승 중!?

Roddy Ricch의 'The Box'

Lil Nas X의 'Old Town Road',

Arizona Zervas의 'ROXANNE'.

세 곡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인급 아티스트들이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대성공을 거둔 사례라는 점이며, 

모두 동영상 어플 틱톡

수혜를 받은 곡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틱톡을 통한 바이럴은

차트에서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1983년에 나온 과거의 노래가

정말 뜬금없는 요소로 인해 터지고 있기 때문이죠.


과거에 명성을 얻었던 가수 중

Matthew Wilder라는 미국 가수가 있습니다.

1984년 싱글차트 5위를 기록한

'Break My Stride'라는 히트곡을 남긴 가수인데요.

히트곡이 딱 한 곡뿐이 없기 때문에

원 히트 원더로 기억되는 가수입니다.


26년이 지난 지금, 웬걸

현재 틱톡에서 'Break My Stride'가

가장 핫한 곡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연하게도, 밈(Meme) 때문입니다.

밈은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고, 재창작되는

컨텐츠의 유행을 말합니다. 

이 곡의 첫 가사는 "지난 밤 내가 이상한 꿈을 꿨는데…"

로 시작하는데, 이 가사를 친구에게 문자로 보내며

반응을 살피거나, 노래를 아는지 테스트하는 것이

새로운 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로 치면, 양준일(V2) 의 'Fantasy' 가사

나를 흔들어 깨워줘 빨리

그녀가 떠나는 꿈이었어

빨래를 걷어야 한다며

기차 타고 떠났어

를 친구에게 보내서 반응을 보는,

대충 그런 그림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직 차트에는 반영되고 있지 않지만,

틱톡의 영향력이 엄청나진 만큼

이후 차트에서 어떤 반응으로 나타날지는

또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디지털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그리고 라디오가 모두 종합되는

싱글차트에서는 아직이지만,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0위(!)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아마 계속 유행을 타다가 싱글차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Matthew Wilder - Break My Stride




3. 심상치 않은 이달의 소녀의 차트 기록

일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해외에서

상당한 주목 받고 있고,

규모 있는 팬덤도 갖고 있다는 사실 말이죠.


이달소가 이번에도 즐거운 사고를 쳤습니다.

최근 발표한 새 앨범 [#]

빌보드 서브차트인 월드 앨범 차트에서 4위를,

그리고 싱글 'So What'이 

월드 디지털 세일즈 송 차트에서 4위

기록하며 또 한 번 이슈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앨범 [X X]도 4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순위는 같으면서도

최고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하네요.


미니 1집 [+ +]는 1천 장

미니 1집 리패키지 [X X]는 2천 장

그리고 미니 2집 [#]은 3천 장의 초동 판매량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이 더 화제를 모으는 이유가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

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역대 처음으로

SM엔터가 아닌 외부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자로 잰 듯한 완벽한 칼군무로 인해

이달소 입덕 영상으로도 알려진

NCT 127 'Cherry bomb' 댄스 커버 영상

이수만 대표가 보고, 프로듀서로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는 뒷이야기!

덕분에 앨범 크레딧에서도

뮤직 프로듀서 란에

그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M과 이달소의 극적인 만남!

이 둘의 협업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

또 어떻게 해외 시장에 도전해 나갈지

앞으로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이달의 소녀 - So What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Roddy Ricch - The Box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Post Malone - Circles

Maroon 5 - Memories

Tones And I - Dance Monkey




-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Roddy Ricch [Please Excuse Me For Being Antisocial]

Post Malone [Hollywood`s Bleeding]

Eminem [Music To Be Murdered By]

Green Day [Father of All...]

Billie Eilish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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