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해외 뮤직 트렌드
늦가을을 의미하는 상강(霜降)이 찾아왔지만, 체감 날씨는 벌써 겨울이 온 듯했습니다. 그럼 한 주의 끝, 10월 넷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ㅣ@mimiiiwebb 인스타그램 @ majidjordanmusic 페이스북 @KZTandinganOfficial 페이스북 @upintheforest 페이스북
Mimi Webb [Seven Shades of Heartbreak]
Mimi Webb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2020년 싱글 'Before I Go'로 데뷔했습니다. 유명 틱톡커인 Charli D'Amelio가 'Before I Go'를 업로드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스포티파이 1,7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면서 라이징 스타가 되었죠.
이후 발표한 싱글 'Good Without'은 UK 싱글 차트 8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데뷔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Mimi Webb가 드디어 데뷔 EP를 발표했다고 하네요!
첫 EP [Seven Shades of Heartbreak]는 그녀 스스로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일곱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데 요. 소개할 히든트랙은 바로 'Halfway'입니다. 'Halfway'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위로 흐르는 Mimi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반쪽"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고 있죠.
호소력 짙은 Mimi의 보컬과 산뜻한 멜로디가 하이틴 영화의 OST같은 느낌을 풍기기도 하네요. (엔딩 크레딧에 등장할 만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Mimi의 첫 EP를 놓치지 마세요!
Majid Jordan [Forget About The Party]
Majid Jordan은 캐나다의 R&B 듀오로, 2014년 EP [A Place Like This]로 정식 데뷔한 뮤지션입니다. Drake의 'Hold On, We`re Going Home'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고, Drake가 설립한 레이블 "OVO Sound"와 계약하며 OVO의 "비밀병기"라 불리기도 했죠.
트렌디한 비트와 멜로디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Majid Jordan의 신곡이 공개되었네요.
싱글 'Forget About The Party'는 곧 발매될 Majid Jordan의 세 번째 앨범 [Wildest Dreams]의 선공개 곡 중 하나입니다. Majid Jordan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Jordan Ullman의 보컬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 곡에서 역시 Jordan의 차분한 보컬과 특유의 가성, 음색이 빛을 발합니다.
어쿠스틱 발라드 멜로디 위로 흐르는 Jordan의 목소리는 고막남친 그 자체라 할 수 있죠. 사운드와 보컬, 그리고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담은 가사까지, Majid Jordan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네요.
Majid Jordan - Forget About The Party
KZ Tandingan [11:59]
KZ Tandingan는 필리핀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녀는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X Factor Philippines" 시즌 1의 우승자로, 중국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Singer 2018"에 출연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늘 해외 진출을 꿈꿔왔던 KZ가 무려 9년 만에 첫 해외 싱글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싱글 '11:59'는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른 프로듀서 Luigie "Lugo" Gonzalez와 Paulino Lorenzo, Idrise Ward-El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무려 2년 동안 작업했다고 합니다. 곡은 연인 관계에서 필요한
노력의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소울풀한 KZ의 보컬과 끈적한 재즈풍 멜로디가 더해져 힘 있는 R&B 곡으로 탄생되었네요.
KZ는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OST이자, 디즈니 최초의 필리핀 버전 노래인 'Gabay'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해외 음악 시장에서 필리핀 뮤지션으로서 계속해서 최초의 영역을 쌓아나가고 있는 KZ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Forester [Wish You Well]
Forester는 Xander Carlson과 David Parris로 꾸려진 미국의 인디 일렉트로닉 듀오입니다.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나, LA 도시 생활에 대한 혐오와 일렉트로닉 장르에 대한 관심을 공통분모로 진정성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팀을 꾸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도시와 반대되는 자연의 분위기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며, 탄소 제로 영향을 위해 스트리밍 횟수 당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죠.
남다른 감성을 지닌 Forester가 새로운 EP [Wish You Well]를 공개했네요!
[Wish You Well]의 히든트랙인 'Wish You Well'는 기분 좋은 일렉 사운드와 어쿠스틱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입니다. Xander Carlson의 부드러운 보컬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는 따스한 감성을 안겨주는데요.
'Wish You Well' 외에도 'Falling Water', 'Symphony' 등 앨범의 모든 트랙들을 감상해보시길 추천하겠습니다! (입덕은 빠를수록 좋으니까요.)
이렇게 Mimi Webb부터 Forester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주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