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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두드러지는 해외 남성 아티스트들의 활약

해외 뮤직 트렌드

by Melon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벚꽃나무들이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도록도와주는 요즘이죠. 따뜻한 봄을 맞이하듯, 해외 아티스트들도 줄줄이 신곡을 들고 찾아왔는데요. 그중에서도 올봄은 유독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Harry Styles, Lauv, Charile Puth, Shawn Mendes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음악계에 존재감을 비추고 있는 아티스트들입니다. 그들이 최근에 발매한 싱글들도 역시 대중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올봄을 장식할 네 아티스트의 신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Harry Sty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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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음악, 패션 등 어느 업계에서든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가 있죠. 바로 Harry Styles입니다. One Direction의 풋풋한 막내였던 그가 어느덧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까지 다지게 된 것인데요.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Harry Styles – Watermelon Su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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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이름을 내건 첫 솔로 앨범 [Harry Styles]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Harry Styles. 그는 2019년 [Fine Line] 이후로 3년 만에 [Harry's House]를 발매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일 (현지 기준), 'As It Was'를 발표했는데요. 뇌리에 쏙 박히는 멜로디와 드럼 라인 위에 얹힌 Harry Styles의 음색이 매력적인 이 곡은 발표 직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첫 진입을 했습니다.


이로써 'As It Was'는 2022년 발매된 음악 중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를 1위로 진입한 곡이 되었으며, 이 외에도 스포티파이 역사상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음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발매 첫 주 만에 무서울 정도로 신기록을 써 내려가는 Harry Styles의 신곡은 하단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Harry Styles – As It W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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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얼마 전에는 미국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면서 오랜만에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는데요. 여전히 재치 넘치는 무대 매너로 인해 관객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는 후문입니다. 늘 무한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Harry Styles.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한국 팬들과도 만날 기회가 생기길 바라봅니다.



#Lauv


Lauv – I Like Me Better

Lauv – Paris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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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Me Better', 'Paris In The Rain'으로 국내 팬덤을 탄탄하게 쌓아 올린 Lauv. 그도 싱글 'All 4 Nothing (I'm So In Love)'를 발매하며 컴백의 신호탄을 쐈는데요. 지난 1월에 발매한 싱글 '26'에 이어 3개월 만입니다. '26'에서는 어린 나이에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은 팝스타의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면, 'All 4 Nothing (I'm So In Love)'에서는 사랑에 빠진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Lauv – All 4 Nothing (I'm So In Love)

Lauv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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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Lauv는 자신을 스토리텔러라고 표현할 만큼 본인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승화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죠. 이번 'All 4 Nothing (I'm So In Love)'에서는 실제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담아냈는데요. 연인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직관적인 가사가 따뜻한 봄에 잘 어우러집니다.


올해 8월, 두 번째 정규 앨범 [All 4 Nothing] 발매를 앞둔 Lauv.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how i'm feeling~]에 이어서 다가올 앨범은 어떤 음악으로 가득 채워질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Charlie Puth


Charlie Puth, Wiz Khalifa -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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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ou Again'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Charlie Puth가 4월 8일, 'That's Hilarious'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 공개했던 'Light Switch'에 이어서 두 달 만입니다. 이 음악은 Charlie Puth가 TilTok에서 몇 차례 스포일러를 한 적이 있어 발매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곡인데요.


Charlie Puth - That's Hilarious

Charlie Puth - Light Switch


'That's Hilarious'는 Charile Puth 본인이 겪은 최악의 이별을 녹여낸 음악이라고 합니다. 그 연애의 상처를 잊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으며, 이를 음악으로 만들기까지의 심리적 고통이 정말 컸다고 하네요. 그 때문인지, 자신을 태워 가면서 했던 사랑의 상처를 노래하는 가사가 현실적이라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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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Puth는 'That's Hilarious'를 들을 때마다 본인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괴로우며, 그 때문에 이 트랙이 여태껏 가장 작업하기 어려웠던 음악임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음악을 들려주는 것 또한 기쁘다고 덧붙였는데요. 그가 직접 언급했던 것 때문인지, 'That's Hilarious'를 들을 때면 그 어떤 트랙보다 그의 감정선이 잘 묻어난 음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hawn Me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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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n Mendes 역시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싱글 'When You're Gone'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그의 미성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주었네요. 밝은 비트의 곡 분위기와는 달리 애절함이 뚝뚝 떨어지는 가사의 대비가 되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곡입니다. 그는 작년 11월 Camila Cabello와 결별하고 한 달 후에 이 음악을 썼다고 하는데요.


Shawn Mendes – When You're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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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la Cabello 또한 'Bam Bam'을 발표했습니다. 경쾌한 라틴 팝 속에 묻어난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애절하게 들리는 마법 같은 곡이죠. 마치 Shawn Mendes와의 만남을 연상케 하는 듯한 가사로 인해 많은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발표한 음악 모두 청량한 분위기 속에 자조적인 가사를 풀어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그들을 응원했던 팬들은 헤어짐을 맞은 두 사람은 힘들겠지만, 본인은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죠. 이렇듯 두 아티스트 모두 결별 이후 명곡을 발표한 것을 보면, 서로의 만남이 각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Camila Cabello – Bam Bam



올봄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 네 아티스트의 개성만큼이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신곡들로 인해, 올봄 플레이리스트에 활기가 도는 듯 하네요. 앞으로도 네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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