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elon Jul 25. 2022

7월 넷째 주, 해외 숨은 신보를 찾아서

해외 뮤직 트렌드

공휴일 없는 7월, 무사히 보내고 계신가요? 곧 다가올 8월의 휴가를 생각하며 음악과 함께 조금 더 힘을 내 보아요! 그럼 한 주의 끝, 7월 넷째 주의 숨겨진 명곡은 어떤 곡일지, 히든트랙 시작합니다!


사진 출처| Madison Beer, FLETCHER, Savannah Re 공식 페이스북, Forrest Nolan 인스타그램


Madison Beer 'I Have Never Felt More Alive (from the feature film 'Fall')'

차세대 팝스타이자 화려한 셀럽, Madison Beer가 신곡 'I Have Never Felt More Alive'로 돌아왔습니다. 불안한 건반 소리로 시작해, 중후반부의 몰아치는 전개, 그 위로 매혹적이면서도 꼿꼿한 Madison Beer의 목소리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 곡은, 사실 오는 8월 개봉(북미 기준)하는 영화 'Fall'의 사운드트랙입니다. 스콧 만이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상공 2,000피트에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은 스릴러 장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He's All That' OST 'Carried Away'에 참여하면서 나른한 목소리로 로맨틱 코미디의 무드를 표현했던 Madison Beer는 이번 OST에서도 영화의 분위기를 독특한 분위기로 구현합니다. 국내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소연과 미연이 참여한 가상 K팝 그룹 K/DA의 이블린의 목소리로도 잘 알려진 Madison Beer.


미디어에서 외모와 옷이 부각되곤 하는 화려한 셀럽이지만, 무엇보다 본업인 음악 장인인 Madison Beer. 그의 새 앨범을 기다리며 먼저 'I Have Never Felt More Alive'를 만나보세요!


Madison Beer 'I Have Never Felt More Alive (from the feature film 'Fall')'


FLETCHER 'Becky's So Hot'

전 연인(EX)의 SNS를 염탐하는 일은 이 SNS 사회에서 놀라운 일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EX의 새로 생긴 여자친구를 염탐하는 일은 어떨까요?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는 실력 있는 뮤지션이자, 대표적인 퀴어 아이콘인 FLETCHER는 바로 그 상황에서 출발해 곡을 썼습니다. 


바로 지난 22일 공개한 'Becky's So Hot'라는 곡에서죠!

이 곡에서 'Becky'는 예상하다시피 곡 화자의 'EX의 새로 생긴 여자친구'를 가리킵니다. 더 구체적으로 메이킹 과정을 설명하자면, FLETCHER가 SNS를 염탐하던 중, 자신도 입곤 하던 전 연인의 빈티지 티셔츠를, 그의 새 여자친구가 고스란히 입고 있는 사진을 보게되면서 묘한 감정을 느껴 쓰게된 곡이라고 하네요.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은 좀 쓰리지만 'Becky'의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기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허스키한 목소리와 격렬한 기타, 드럼 연주에 실어 분출하고 있습니다. 갈망과 질투를 오가지만 음악 만큼은 캐치한 멜로디와 시원한 목소리를 즐길 수 있는 이 곡. SNS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인 'Becky's So Hot'은 아래 링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FLETCHER 'Becky's So Hot'


Forrest Nolan 'Pickup Lines'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Forrest Nolan는,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Gracie Abrams의 투어에 오르면서 주목받은 인디팝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입니다. 특히 그의 곡 'Sinatra', 'Summer Vibe' 등은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멜로디를 담으면서 국내 예능 BGM으로도 선호되고 있죠.


달달한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는 Forrest Nolan, 이번에는 어떤 신곡으로 돌아왔을까요?

이번 신곡 'Pickup Lines'는 '달달'한 계열의 음악은 아닙니다. 'Z세대의 솔직한 감정'을 담고 있는 곡이라고 할까요? 장난스러운 전자음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데이팅앱'을 주제로 한 곡입니다.


'I spend every night 

Getting left swipping right

On some girl that’s not my type'
('난 매일 밤을 왼쪽으로 / 오른쪽으로 내 취향이 아닌 여자한테')


화면을 왼쪽,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는 것으로 상대에 대한 불호를 표시하는 한 데이팅 앱의 상황을 담은 듯한 가사는, 공감을 사는 동시에 직관적으로 데이팅앱의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Forrest Nolan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가성은 곡을 편안하게 듣게 만드네요.


지난 해에는 EP [You Make Me Feel Alright]을 발표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들려줬던 Forrest Nolan. 그의 다음이 궁금해지는 'Pickup Lines'이었습니다.


Forrest Nolan 'Pickup Lines'


Savannah Re 'About U'

캐나다 R&B 신의 기대주, Savannah Re가 신곡으로 돌아왔습니다. Savannah Re는 1990년대 R&B 황금기를 이끈 Babyface와 작곡으로 협업하는 등 탄탄하게 음악적 실력을 쌓아온 인물로, 2020년 발표한 데뷔 EP [Opia]는 깊은 감성과 주제의식을 담아 대중과 평단의 상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의 대표 음악 시상식 Juno 어워드에서는 'traditional R&B/soul recording of the year'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한 실력파 뮤지션이죠.

그런 그의 신곡 'About You'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R&B 트랙으로, 나른하고 편안한 Savannah Re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곡입니다. Savannah Re는 이 곡을 포함, 새로운 EP에서는 자신의 예전 곡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를 간추려보면, 전작인 [Opia]를 통해서는 '과거의 자신'을 돌아봤다면, 다가오는 두 번째 EP에서는 '현재의 나'에 대한 곡들이 담길 거라고 하네요. 새 EP의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떠오르는 R&B 스타가 궁금하다면 Savannah Re라는 이름을 기억해보세요!


Savannah Re 'About U'


이렇게 'I Have Never Felt More Alive'부터 'About U'까지 만나봤습니다. 그럼, 다음 주의 신곡으로 돌아올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한 눈에 보는 7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