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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Mar 13. 2023

한 눈에 보는 3월 둘째 주 빌보드 소식

해외 뮤직 트렌드

빌보드 소식을 한 큐에 알아보는 시간!


이번 주 빌보드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까지.


한 주간 주목할 만한 빌보드 소식들을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립니다. 

본문을 읽으며 추가해 둔 관련 음악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HOT ISSUES


- 레전드 역주행 1위! 'Die For You'

위켄드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되었습니다.

'Die For You'가 리믹스 버전으로써

Hot100 차트 정상에 올라섭니다.


'Die For You'는 두 아티스트에게 각각

일곱 번째 1위 곡이 되었는데요.

두 아티스트의 바로 직전

여섯 번째 1위도, 2년 전 함께한

'Save Your Tears'였습니다.


이 역시 위켄드의 솔로곡이었으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으로

2주간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는데요.


위켄드의 첫 톱10곡이

2014년 아리아나와의

'Love Me Harder'였던 것을 떠올려보면,

둘의 조합이 항상 히트한다는 공식은

약 십 년간 거듭 증명된 셈입니다.

('off the table'에서도 입을 맞췄죠.)


2016년 12월 17일에

43위로 데뷔한 'Die For You'

당시 3주 동안만 차트에 머물렀습니다.


틱톡에서 발발한 인기로 작년 9월 3일

재진입해, 2022년 10월 톱40에 이어

올해 1월 톱10까지 치솟았는데요.


계산하자면 첫 차트인 후,

'6년 2개월 3주'라는 시간 끝에

정상을 거머쥔 것입니다.


곡의 차트 데뷔 기준으로

가장 오래 걸린 1위 등반은, Mariah Carey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19년 11개월 2주가 걸렸다고 하는데요.


'Die For You'가 그다음으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레전드 역주행 곡이 되었습니다.


 The Weeknd, Ariana Grande 'Die For You (Remix)'




- 라틴 파워! 'TQG' 싱글차트 7위

금주 빌보드 차트의 주인공은

Karol G라고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MAÑANA SERÁ BONITO]에 수록된

열한 곡을 싱글차트에 올렸는데요.


라틴 음악이 동시에 열한 트랙 이상

Hot100 차트에 오른 경우는

작년 라틴 열풍의 주역,

Bad Bunny의 경우 밖에 없었습니다.

(Bad Bunny는 작년 5월 1일,

총 22트랙을 올렸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곡은

라틴 여왕 Shakira와 함께한 'TQG'인데요.

7위로 핫샷 데뷔했습니다.

Karol G의 첫 톱10 곡이자

Shakira의 여섯 번째 톱10 곡이 되었죠.


금주 Karol G는 아홉 곡을 추가로

싱글차트에 데뷔시킴으로써,

커리어 통산 22곡의

차트인 노래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Shakira의 경우 올해 1월,

싱글차트 9위를 한

'Bzrp Music Sessions, Vol. 53'과 함께

긴 공백기를 깨고 톱10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2007년 Beyonce와 함께한

'Beautiful Liar'가 4위를 한 이후,

약 16년 만에 연달아 톱10 성적을 냈습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지만, 최근 Elton John이

Dua Lipa와 함께한 'Cold Heart'로

2021년에 7위,

Britney Spears와의 'Hold Me Closer'로

2022년 6위에 올라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연달아 톱10에 오른 바 있었습니다.


Karol G, Shakira 'TQG'

Bizarrap, Shakira 'Shakira: Bzrp Music Sessions, Vol. 53'




- 남다른 앨범차트 1위, Karol G

Karol G의 [MAÑANA SERÁ BONITO]

앨범차트 1위와 함께,

남다른 역사를 씁니다.


먼저 전곡이 스페인어로 구성된 앨범으로

앨범차트 1위를 한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Bad Bunny의 [Un Verano Sin Ti] (2022),

[EL ÚLTIMO TOUR DEL MUNDO] (2020)가 선례들이었죠.


여성의 전곡 스페인어 앨범이

1위에 오른 것은 최초입니다.

나아가 여성의 라틴 장르 앨범이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오랜만인데요.


Karol G가 우상이라고 밝힌

그의 선배 뮤지션, Selena의

사후 앨범 [Dreaming of You]가

앨범차트 1위에 오른 적 있었으나,

해당 앨범은 다섯 곡의 영어로 된 트랙과

스페인어와 영어가 혼합된

두 개의 트랙이 있었습니다.


[MAÑANA SERÁ BONITO]는

금주 94,000 유닛을 획득했으며

그중 83,000 유닛을 구성한

스트리밍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스트리밍이 무려

1억 1,873만으로 집계되었으며

여성 아티스트의 라틴 앨범으로

역대 최대치인데요.


전주 1위였던 SZA의 [SOS]에 이어

여성의 앨범이 1위 바통터치를 한 경우는

약 일 년만의 일입니다.

2021년 11월에서 12월,

Summer Walker의 앨범 [Still Over It]에 이어,

Taylor Swift의 [Red (Taylor's Version)],

Adele의 [30]이 연달아 바통터치를 했었죠.


Karol G는

이번 빌보드 차트 성적에 대해

'나의 개인적인 음악으로

1위를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앨범 [KG0516]의

성적도 좋았기에, 부담감이 커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내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자'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을 믿고 정진한 Karol G.

눈부신 결과가 뒤따른 건

매끈한 타협이 아닌,

거친 용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Karol G 'MIENTRAS ME CURO DEL CORA'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


HOT 100 차트 (싱글 차트)

 The Weeknd, Ariana Grande 'Die For You (Remix)'

Miley Cyrus 'Flowers'

SZA 'Kill Bill'

PinkPantheress, Ice Spice 'Boy's a liar Pt. 2'

Morgan Wallen 'Last Night'




 Billboard 200 차트 (앨범 차트)

Karol G [MAÑANA SERÁ BONITO]

SZA [SOS]

Gorillaz [Cracker Island]

Yeat [AftërLyfe]

Taylor Swift [Midnights]




Artist 100 차트 (아티스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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