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누군가 내게
가로등은 빛나는데
가로등 속에 까맣게 쌓인
검정 그을음이 벌레라고 했다.
수많은 하루살이들이, 나방들이
12월의 추운 바람에 견디려면
저 속에 있는 수 밖에는 없겠다.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