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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한한량 Feb 23. 2024

스마트스토어 초보 탈출 1일

첫 상품등록 3시간

짜잔




드디어 입점했다.

2월14일에 처음으로 상품 등록을 진행했다.

유로강의교육을 듣고 사업자등록증까지 발급 받은 뒤 20일만이다.

교육영상에서 실습용으로 사용한 도매꾹/도매매를 통한 위탁 판매로 진행했다.

아이들 재우고 저녁 10시에 등록을 시작했는데 상품 하나 등록을 마치고 나니 12시 47분이었다.

이렇게나 헤맬 일인가 싶겠지만, 처음인 초보는 어쩔 수 없다.

우선 위탁을 위한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사업자를 위한 판매처이기에 가입을 하지 않으면 가격 자체를 볼 수가 없게 설정이 되어 있다.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가입 시 사업자 번호를 기재하여 위탁 판매처 가입을 완료하였다고 해도 가입 승인이 다음날 이뤄지기에 상품을 등록하기로 결심하고 첫 상품을 올리기까지 며칠 걸린 셈이다.

첫 상품 등록시간이 몇 시간이나 설린 이유는 아래 항목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상당히 난감하다.

생각보다 등록해야 할 항목들이 너무 많았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항목은 필수 항목인데, 영상에서는 표시한 항목 외에도 기재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기재하는 게 좋다고 한다. 항목들 이해하는 데에도 오래 걸렸지만, 무엇보다 전자제품을 선정하여 등록한다고 애를 먹은 것이다. 첫 선정에서 실패한거다.

전자제품은 KC 인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만약 인증이 없는 제품이라면, 등록이 불가능하다.

그걸 모르고 왜 등록완료로 넘어가지 않는건지 한참이나 애먹은 거다.

그게 아니더라도 상품 하나 등록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해 힘든 건 사실이다.

어찌어찌 상품 등록은 하였는데 상품명이 제대로 된 건지 몰라 다음날도 한참이나 자주 수정했다가, 기다렸다가 수정하기를 반복한 듯하다. 고작 숍에 하나 올린 것 가지고, 호들갑을 떨었던 듯싶다.

주말이 될 때까지 영상교육을 듣고, 검색 유입 팁이라든지 등록 절차 관련 숙지를 해 나갔다.

우선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열어 놓으니, 모니터 화면이 정신이 없다.

등록을 위한 루틴을 만들어야 했다.

네이버 데이터 랩(키워드,검색트렌드), 스마트 스토어 등록 화면(필수), 위탁 판매처(위탁대상 서칭), 네이버 쇼핑(기존등록제품비교), 판다 랭크(키워드심층분석), 네이버 메인(필요시 항목 검색)

이렇게 6개의 화면만 띄어 놓는다.

상품 하나 등록하는데 꽤나 많은 정보들이 필요한 셈이다.각 사이트마다 나름의 중요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한다.


그리고 찾아온 주말은 그간 더 많이 공부하고, 몸에 익힌 방법들을 펼칠 시간이다.

토요일 오늘.

하루에 올린 상품은 총 9개.

어떤 상품은 최소구매 수량이 맞지 않아서

어떤 상품은 이미 등록된 제품 대비 단가가 맞지 않아서

어떤 상품은 상품 개수가 검색수 대비 너무 많아서

등록을 위한 상품을 찾는 것부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래도 찾아보니 몇 개씩 빈틈이 있는 상품이 존재했고, 그런 제품들 위주로 등록을 완료했다.

나름 익숙해지니 상품등록자체가 즐겁다.

욕심에는 하루에 수십개는 등록가능할 듯하다.

오늘까지 등록한 총 10개의 제품들 중 어떤 개 가장 많이 팔리고, 어떤 시점에 최초의 판매시기가 발생할지는 모르겠지만 포기만 하지 말기를 바란다.

첫 등록 후 1주일 이내 판매가 이뤄졌다고 하니, 개시 후 판매가 생각보다 꽤나 걸리 걸 알 수 있다. 근데 그 1주일도 빠른가보다. 영상에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팔아본적 없으니 비교가 불가능하다.

등록하고, 네이버 검색엔진에서 등록한 상품과 수많은 사람들의 검색량과 비교하여 유입 우선으로 상위에 노출될 테니 그런 제품만 팔릴 것이다.

일단 시키는 대로 했으니, 팔리긴 할 거라는 자신감은 있지만

성공을 위해 교육 투자까지 했는데 몇 개월 동안 시원찮은 수익으로 마음고생을 할까 봐 걱정도 된다.

일단 저질렀으니, 성실하게 시키는 대로 운영해 보자.

월급쟁이 세 번째 파이프라인 스마트 스토어 도전기는 첫 판매가 이뤄지면 등록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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